정우택 충북지사 "정부부처 2~3개 이전으로 타협해야"
"교과부, 환경부가 이전 대상으로 알고 있어"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여권 일각에서 정부부처 2~3개 이전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나는 두세개 정도 선에서 역시 타협에 의해서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느 한 주장만이 다 옳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가장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것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어떨까… 이런 안이 만들어지면 충청도 민심에도 많이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해야 할 부처들로 "아마 교과부, 환경부가 정부가 만약 온다고 한다면 제일 고려대상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연말에 충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진작 대통령께서 정공법으로 우리 충청권에 오셔서 직접 설득을 해 주시는 것을 나는 원하고 있었다"며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충청도 전체에서 원안 추진 여론이 70%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 충북 같은 경우에도 67.2%가 나오고 있어서 대통령 방문이 지역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나는 대통령이 직접 설득하는 것은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수정에 반발해 도지사직에서 물러난 데 대해서도 "너무 충남지사가 앞서 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이 어떤 도백의 소신과 다르다고 해서 도백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충남하고 충북은 좀 온도 차가 다른 것만큼은 사실"이라며 "정치권 국회 등에서도 그렇고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수정안에 대한 찬반이 많은 것처럼 우리도 내 기초단체장들도 수정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을 갖고 있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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