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오바마 꺾다! 브라질, 올림픽 유치 성공
남미 122년만에 올림픽 유치하며 '한' 풀어
룰라가 오바마가 꺾었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3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미국의 시카고,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를 제치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는 IOC 출범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되며, '남미의 한'을 풀었다.
이날 개최지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에는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축구황제 펠레,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이었던 후앙 아벨란제가 참석해 IOC 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었다.
특히 펠레가 "미국에 오바마 대통령이 있다면 브라질에는 룰라 대통령과 내가 있다"며 이번 유치 경쟁을 '룰라 대 오바마'의 대립구도로 몰아간 것이 제3세계 몰표를 이끌어 내기는 결정적 작용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IOC 총회에 직접 참석해 올림픽 유치전을 진두지휘하면서 시카고가 가장 유력한 도시로 거론됐으나, 제3세계 표가 룰라에게 몰리면서 미국은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아야 했다.
여기에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IOC의 심각한 마찰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USOC는 TV 중계권료와 마케팅 수입을 놓고 IOC와 잦은 갈등을 겪었고 최근에는 IOC와 별도로 올림픽방송국 설립을 추진해 IOC 위원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펠레와 룰라 대통령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은 2014년 축구 월드컵에 이어 2016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르게 돼 일약 세계스포츠의 메카로 떠올랐으며, 룰라 대통령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브라질 증시는 미국-유럽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유치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브라질과 남미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3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미국의 시카고,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를 제치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는 IOC 출범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되며, '남미의 한'을 풀었다.
이날 개최지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에는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축구황제 펠레,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이었던 후앙 아벨란제가 참석해 IOC 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었다.
특히 펠레가 "미국에 오바마 대통령이 있다면 브라질에는 룰라 대통령과 내가 있다"며 이번 유치 경쟁을 '룰라 대 오바마'의 대립구도로 몰아간 것이 제3세계 몰표를 이끌어 내기는 결정적 작용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IOC 총회에 직접 참석해 올림픽 유치전을 진두지휘하면서 시카고가 가장 유력한 도시로 거론됐으나, 제3세계 표가 룰라에게 몰리면서 미국은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아야 했다.
여기에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IOC의 심각한 마찰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USOC는 TV 중계권료와 마케팅 수입을 놓고 IOC와 잦은 갈등을 겪었고 최근에는 IOC와 별도로 올림픽방송국 설립을 추진해 IOC 위원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펠레와 룰라 대통령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은 2014년 축구 월드컵에 이어 2016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르게 돼 일약 세계스포츠의 메카로 떠올랐으며, 룰라 대통령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브라질 증시는 미국-유럽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유치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브라질과 남미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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