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 출산율 또 감소, '세계 최저'
한국 여성 출산율 1.1명, 2050년 한국인구 13% 감소
한국 여성들의 평생 동안 출산하는 자녀의 수가 1.1명으로 조사돼,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 여성의 출산율이 지난 2005년의 1.2명보다 0.1명 감소한 것으로 우리 사회의 출산기피 현상이 날로 심화되며,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출산율, 1.1명으로 세계최저 수준
1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 PRB)'이 발표한 '2006년 세계인구통계표(2006 World Population Data Sheet) '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9명이었으며 사망률은 1천명당 5명인 것으로 나타나 인구증가율은 2005년의 0.5%보다 하락한 0.4%로 조사됐다.
빌 버츠 PRB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일부 개발도상국의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들 나라의 출생률 수준이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PRB는 특히 한국의 경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현재 4천8백50만 명인 한국 인구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4천9백80만 명으로 증가하지만 2050년에는 지금보다 13% 감소한 4천2백3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국의 도시인구 비율은 82%로 나타나 전년도 80%에 비해 증가해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인구 중에서 15세 이하 청소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조사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의 지난해 출산율은 2.0명으로 나타나 북한의 인구는 올해 2천3백10만 명에서 2025년에는 2천5백80만 명으로 또 2050년에는 2천6백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인구 1천 명당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보여줬다.
세계인구 2050년에는 92억명 넘을 것"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세계 인구의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현재 65억5천5백만 명 수준인 세계인구가 오는 2025년에는 79억4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50년에는 현재보다 41% 급증한 92억4천3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칼 호브 PRB 선임 연구원은 "국가간 인구학적 차이가 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나이지리아의 인구학, 의료, 그리고 경제적 차이가 보여 주듯이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들이 당면한 문제점들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 출산율, 1.1명으로 세계최저 수준
1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 PRB)'이 발표한 '2006년 세계인구통계표(2006 World Population Data Sheet) '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9명이었으며 사망률은 1천명당 5명인 것으로 나타나 인구증가율은 2005년의 0.5%보다 하락한 0.4%로 조사됐다.
빌 버츠 PRB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일부 개발도상국의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들 나라의 출생률 수준이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PRB는 특히 한국의 경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현재 4천8백50만 명인 한국 인구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4천9백80만 명으로 증가하지만 2050년에는 지금보다 13% 감소한 4천2백3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국의 도시인구 비율은 82%로 나타나 전년도 80%에 비해 증가해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인구 중에서 15세 이하 청소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조사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의 지난해 출산율은 2.0명으로 나타나 북한의 인구는 올해 2천3백10만 명에서 2025년에는 2천5백80만 명으로 또 2050년에는 2천6백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인구 1천 명당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보여줬다.
세계인구 2050년에는 92억명 넘을 것"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세계 인구의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현재 65억5천5백만 명 수준인 세계인구가 오는 2025년에는 79억4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50년에는 현재보다 41% 급증한 92억4천3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칼 호브 PRB 선임 연구원은 "국가간 인구학적 차이가 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나이지리아의 인구학, 의료, 그리고 경제적 차이가 보여 주듯이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들이 당면한 문제점들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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