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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열린당 낯 간지럽지도 않냐"

인천 4인방 솜방망이 처벌 비아냥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해외 골프원정 4인방 솜방망이 처벌과 관련, "낯 간지럽지않냐"고 비아냥댔다.

구상찬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14일 "열린우리당이 소속의원들의 해외골프 물의와 관련해 골프친 지 한 달, 문제된지 열흘만에 징계안을 내놨다"며 "아무 잘못도 없지만 징계를 한다는 투로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스럽다. 이보다 더 국민을 우롱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구 부대변인은 "잘못도 없이 징계를 받는 사람들이 바보인지, 잘못도 없는 의원들을 징계하는 당 지도부가 엉터리인지, 아무튼 둘중 한쪽은 비정상임에 틀림없다"고 비아냥대며 "열린우리당은 야당에는 일벌백계와 읍참마속을 주문하고 자기 당 당직자들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함으로써 자성의 기미 없이 이중성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해외골프 의원들에 대해 출당조치는 기본으로 했어야 하고 개혁 정당을 입증하려면 의원직 사퇴를 권고했어야 했다"며 "열린우리당은 8.15 광복절 대통령 측근특사와 함께 해외 골프 물의 의원들까지 내부 특별사면을 한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

구 부대변인은 "김근태 의장 버전으로 논평을 대신하고자 한다"며 "‘수해중 골프 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기본을 망각한 사람들로 국민이 옐로우 카드를 던지자. 수해 중에 해외 골프를 친 여당 국회의원들은 정치인 이전에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이호웅 의원이 김근태계 핵심임을 근거로 김근태 의장에게 비판의 화살을 집중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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