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운재,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까

작년 인터뷰서 “남아공월드컵, 내가 욕심 부려서는 안돼"

허정무호의 수문장 이운재(수원삼성)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도 대표팀의 주전으로 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운재는 작년말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내가 욕심 부려서는 안된다. 좋은 후배들이 많은 만큼 욕심을 내기보다는 후배들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줄 것”이라며 “흘러가는 시간을 억지로 바꾸고 싶지 않다. 이제는 후배들이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시간들”이라며 내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뛰지 않을 생각임을 밝힌바 있다.

이운재는 한국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된 현 시점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후배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틀에 걸쳐 잇따라 자신의 은퇴시기에 대해 언급을 했음에도 이운재는 남아공 월드컵을 전후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운재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해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고, 오는 17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운재가 지금 당장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보다는 앞으로 1년 남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 각종 평가전을 통해 후배들에게 서서히 주전 자리를 물려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축구계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운재가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해주면서 세대교체를 서서히 해주는 게 한국축구계를 위한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많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