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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 1178인, '초강력 시국선언'

"MB, 국민요구 거부하려면 차라리 물러나야"

천주교 전국 사제 1천178인이 15일 용산 참사현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천주교 사제 3천400명의 35%가 동참한 대규모 시국선언이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 앞에서 발표한 '한국 천주교 사제 1천178인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고작 자기들만의 행복을 영영세세 누리자고 어렵사리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과와 평화통일로 가는 화해와 상생의 기조를 대수롭지 않게 파탄으로 몰고 가는 현실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최근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담고 있는 충정어린 호소를 좌우의 이념갈등으로 격하시키는 모습에서 우리는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또 용산 참사, 소수만을 위한 경제정책, 미디어악법 등을 열거하며 “국민의 저항을 공포정치로 다스릴 징후가 역력하다"며 "아울러 경찰과 검찰 그리고 보수언론들이 나서서 빈자들과 저항과 개혁세력의 주장을 거칠게 제압할 기세”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최근 대통령의 사과나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통령은 일찌감치 말의 진정성을 잃어버렸고, 실용정부의 배후라 할 기득권세력의 양보와 반성이 없는 한 그 어떤 유화 조처도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이토록 국민의 줄기찬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헌법준수 의무를 저버릴 바에야 차라리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것이 우리 사제들의 입장”이라며 대통령 사퇴까지 거론했다.

이들은 ‘전국사제 1,178인의 결의’라는 이름으로 ‘실천 행동’을 통해 향후 전국 각 성당에서 매일 ‘민주주의 회복과 생명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전국의 모든 교우들이 용산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추모 평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매주 각 교구를 순회하며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전국사제시국기도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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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10 8
    오리아재

    기독교과 천주교
    둘 다 예수님 말씀을 믿는 종교이지만
    그 품격에서는 어쩜 이리 차이가 크냐
    헌금 먹고 사는 목사와
    월급 받는 신부님의 차이 때문일까
    신을 믿으라는 똑같은 말이라도
    누구의 입에서 나올 때 약장수의 천박함이
    누구에게서는 성직자의 고결함이 묻어 나온다.
    "믿쉽니까? 할렐루야~"

  • 18 9
    ㅎㅎ

    미륵아 김진헝은 목사도 아니더냐?
    멍바기한테도 2억 8천만원 받은 진헝이가 섭섭해 하겠다.
    니들 눈에도 이젠 종교인으로도 안보이나봐? 목사는 별칭인가?
    아님 독사(毒蛇)인데 점하나 잘못 찍혀 목사라고 불리는건가?

  • 14 29
    미륵

    사제단에게
    35%에 달하는 사제단 신부님/ 이제 제발 정치에 개입하지 마십시요. 성직 본연의 길로 들어가고서. 민주와 반민주의 사회가 아니라 먹 사느냐 죽느냐의 세계입니다. 제발 배 부르고 등 따시다고 본연의 길이 아닌 길로 들어가지 마소서 . 당신 같은 사람등 따문에 레지오 도 성당도 가기 싫어요. 제발 종교적인 테두리 안에서 삽시다.
    지금은 20-30년 전이 아니잖아요. 나서거 싶더라도 더 참고 참다가 나서세요. 김수환 추기경의 100/1이라도 닮아 보세요. 한신한 지고...

  • 31 4
    실로암사랑나눔

    본인이 기독교를 믿지는 않지만 하나님교의 사랑과 헌신은 박수를 보낸다.
    한국에 천주교가 들어와서 한국사회에 많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자연친화적인 인간애와 사회사랑을 동시에 천주교는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천주교가 조상제사와 술을 먹는것도 인정하는 등 융통성과 유연한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는다.그리고 비신자에게 천주교 믿기를 강요하지 않는 열린 자세에도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종교적 다름을 떠나 타종교와 생명사랑운동,생태순환 운동,윤리도덕강화운동,나눔실천운동,내탓이요운동 등을 함께 하는 등 한국사회의 더불어세상을 위해서 빛과 소금이 되는 많은 사회업그레이드운동을 솔선수범해서 앞장서서 전개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정의 실천운동과 인간복리향상운동,지구환경보호,자식나오는대로 무조건낳기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해서 한국사회의 정의와 행복,미래를 밝히는 빛과 소금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나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실로암에서 그대 만난걸...

  • 7 11
    댓글 수준이..

    35%가 강력이면 65%는 초초강력?
    정말 수준이 왜 이럴까...
    이렇게 난리인데 나머지 65%는 왜 가만히 있겠냐...ㅉㅉ
    생각좀 하고 댓글 달자

  • 19 8
    ㅎㅎ

    불교 믿으면 못 산다고 저질 선동이나 하던...
    천박한 목사들과는 너무나 비교된다.

  • 25 4
    명백

    일단, 김진홍이를 앞세워 명박 찬가를 부르짖게 하라... 그래도 안되면 ?
    시간을 질질 끌어라... 그것만이 겨우겨우 연명하는 길이다...

  • 12 7
    이정운

    총동원해라
    3대 세습을 위하여 모든 조직을 풀가동해.

  • 7 13
    경찰아님

    그래봤자..
    수구꼴통 아니고서는 모두 빨갱이라고 믿고 있는 그 분들께서는..
    시국선언에 참여하지 않은 65%의 신부님들이..
    자신들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ㅋㅋ
    - 근데 대구교구는 신부님이 몇 분이나 계시길래....
    제주교구도 17분이나 참여하셨던데.. 단 3분 밖에 참여하지 않으셨을까요ㅠㅠ

  • 26 5
    참여자

    멋지삼_재청이요
    천주교 사제 1178인,
    정말 맞는 말씀하셨습니다.
    기독의 허울을 둘러쓴
    독재자는 헌법 준수의 의무조처 저버리고
    폭압으로 국민을 다스리려는
    수구꼴통은 하야가 정답입니다.

  • 26 13
    노을

    사제들 정신에 찬사, 사제들 용기에 감사,
    나라 운영할 능력도 없고,
    나라 주인 말 들을 귀도 없는
    이명박과 그의 졸개들은
    얼른 나라를 떠나는 게
    순리요, 역사의 이치

  • 20 13
    새가슴

    아래 비평가...
    쫄지 마라...자슥아.

  • 8 70
    비평가

    놀고있네....사제면 다냐..어차피 인구의 35%는 씨레기 좌파인데 새삼스럽긴...
    어따대고 초강력이냐...
    35%가 초강력이면 65%는 초초강력이냐..
    주둥이 나불거리는 넘들만 국민이냐
    빙신들아..

  • 37 3
    kin

    거짓말쟁이 전과14범 잡놈이
    거짓말쟁이 전과14범 잡놈이 과연 신부님들의 말씀을 이해할 능력이 될까?

  • 43 4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Amen.
    정의의 주님, 이 땅에 민주주의를 되찾고 주님의 평화와 정의가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사랑의 주님, 돌같이 차갑고 이기적인 우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는 수많은 이웃 형제들의 눈물과 탄식을 마음으로 듣고 모두가 한 형제임을 깨달아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주실것을 청하오니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Amen.

  • 46 4
    비교된다.

    개신기독교(개독)놈들하고 비교된다.
    기득권개독놈들은 맹바기 똥꼬 빠느라고 바쁜데...

  • 84 4
    지나가다

    쥐 귀에 경읽기.
    한반도 반만년 역사상 가장 최악의 정권? 아니 복덕방 연합회 집단이 나라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 어리석은 수도권 시민들이여. 부동산 가격 좀 올려 보겠다고 설치류를 찍는가? 지금이야 후회들 하고 있겟지만, 역사는 한 번 망가지면 기나긴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61 4
    권토중래

    존경합니다
    당신들을 통해 영혼의 안식을 찾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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