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KBO 사무총장 내정자 자진 사퇴
문화부, 배임수죄 기소 전력 문제 삼아 승인 거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거부당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KBO는 5일 " 이상국 사무총장 내정자가 유영구 총재에게 사퇴 의사를 밝혀 수용하기로 했다"며 "KBO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무총장을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KBO가 정부의 승인 거부로 사무총장을 선임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지난 4월 30일 이 전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해 문화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문화부는 세 차례나 승인 요청 서류를 되돌려 보낸바 있다.
김성호 문화부 체육국장은 지난 4일 "KBO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이상국씨는 도덕적인 결함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상국씨가 비록 무죄 판결은 받았지만 지난 2005년 배임 수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미 문화부 차관이 KBO총재에게 거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씨는 KBO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2000-2002 시즌 잠실야구장 광고권자로 선정해 준 대가로 옥외광고물 기획사인 J사 대표 박모 씨로부터 2001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8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005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재판부가 이 전 총장이 돈을 받은 것은 사실로 인정, 도덕성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KBO는 5일 " 이상국 사무총장 내정자가 유영구 총재에게 사퇴 의사를 밝혀 수용하기로 했다"며 "KBO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무총장을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KBO가 정부의 승인 거부로 사무총장을 선임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지난 4월 30일 이 전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해 문화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문화부는 세 차례나 승인 요청 서류를 되돌려 보낸바 있다.
김성호 문화부 체육국장은 지난 4일 "KBO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이상국씨는 도덕적인 결함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상국씨가 비록 무죄 판결은 받았지만 지난 2005년 배임 수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미 문화부 차관이 KBO총재에게 거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씨는 KBO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2000-2002 시즌 잠실야구장 광고권자로 선정해 준 대가로 옥외광고물 기획사인 J사 대표 박모 씨로부터 2001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8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005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재판부가 이 전 총장이 돈을 받은 것은 사실로 인정, 도덕성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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