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2차 디폴트 선언'
국제유가 폭락에 휘청, 아르헨티나-베네주엘라도 위험
에콰도르가 12일(현지시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의 1차 디폴트 선언에 이은 2차 선언으로, 신흥국 리스크를 한층 높일 것으로 우려된다.
에콰도르의 마리아 엘사 비테리 재무장관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2030년이 만기인 27억달러 상당 채권의 이자 1억3천50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테리는 이어 "에콰도르가 이달중 해당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자지급 시한인 오는 15일 디폴트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12월에도 2012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3천60만달러 지급을 거부하며 디폴트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반미진보 성향인 코레아 대통령은 2007년 집권후 과거 정권이 브라질로부터 차관을 들여오는 과정에 커다란 불법이 있었음을 발견했다며 이자를 갚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여간 외채 실태조사를 벌여온 에콰도르 외채관리위원회는 당시 조사 보고서에서 "1976∼2006년 사이 체결된 외채협정에서 불공정 조항이 발견됐으며 정부 고위관리들과 국제기관 관계자들의 직무 태만과 부패가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99년 국가부도를 선언했던 전력이 있는 에콰도르는 현재 10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다. 에콰도르는 국가 주수입원인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원유판매 수입이 격감, 외환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 원유는 에콰도르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는 1999년 위기때 자국통화를 포기하고 미국 달러화를 공식화폐로 채택한 까닭에 심각한 위기에 노출돼 있다.
남미에서는 에콰도르 외에 베네주엘라와 아르헨티나 역시 원유와 곡물 가격 폭락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에콰도르의 마리아 엘사 비테리 재무장관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2030년이 만기인 27억달러 상당 채권의 이자 1억3천50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테리는 이어 "에콰도르가 이달중 해당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자지급 시한인 오는 15일 디폴트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12월에도 2012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3천60만달러 지급을 거부하며 디폴트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반미진보 성향인 코레아 대통령은 2007년 집권후 과거 정권이 브라질로부터 차관을 들여오는 과정에 커다란 불법이 있었음을 발견했다며 이자를 갚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여간 외채 실태조사를 벌여온 에콰도르 외채관리위원회는 당시 조사 보고서에서 "1976∼2006년 사이 체결된 외채협정에서 불공정 조항이 발견됐으며 정부 고위관리들과 국제기관 관계자들의 직무 태만과 부패가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99년 국가부도를 선언했던 전력이 있는 에콰도르는 현재 10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다. 에콰도르는 국가 주수입원인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원유판매 수입이 격감, 외환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 원유는 에콰도르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는 1999년 위기때 자국통화를 포기하고 미국 달러화를 공식화폐로 채택한 까닭에 심각한 위기에 노출돼 있다.
남미에서는 에콰도르 외에 베네주엘라와 아르헨티나 역시 원유와 곡물 가격 폭락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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