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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ARF에서 6개국 협의해야” 촉구

북한 제외 5개국 협의안 등 나오자 당초 없던 문구 뒤늦게 삽입키로

동남아국가연합 (ASEAN,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이 25일 채택할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28일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핵 6자회담 국가들이 협의를 재개하도록 촉구키로 했다.

24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입수한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발표할 공동성명 최종안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6자회담 당사국인 각국 외무장관들이 ARF를 “(6자회담) 협의 재개를 촉진하는 장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RF에서 6개국의 논의를 실현하도록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ARF에는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 북미 양국 외무장관과 함께 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장관, 중국의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아소 다로 일본(麻生太郞) 외무장관 등 6자회담국 외무장관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당초 6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을 제외한 5개국 협의 등 대북강경대응 구상이 부상하자, 아세안이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업무차원 회담에서 당초 공동성명 초안에 없었던 이같은 표현을 서둘러 담았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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