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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강만수 경질로 경제문제 해결 안돼"

"매달 평균 20억달러 썼을 뿐" 궤변도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0일 세간의 강만수 경제팀 경질론과 관련, "사람을 바꾸거나 부총리직을 신설하면 이 복잡한 경제문제가 쉽게 풀린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데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병원 수석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콘트롤 타워 부재 비판에 대해서도 "경제정책이라는 게 여러가지 복합된 문제를 균형을 잡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은행대로 금통위는 금통위대로 시각이 있고 하겠지만 그것을 누가 한 사람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한다고 해서 콘트롤 타워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관련기관이 자주 모여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저희들이 매주 화요일에 모여서 논의를 하고 의견을 조율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에 따른 외환보유고 급감 우려에 대해서도 "금년 1년 간 쭉 보면 한 달에 제일 많이 외환보유고를 쓴 게 100억불이고, 안 쓴 달도 있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평균을 해보면 한 달에 쓰는 돈이 20억불이 채 안 된다. 그러면 2천4백억불을 가지고 1백20개월을 견딜 수 있지 않나"라는 궤변을 펴기도 했다. 지난 몇달새 많게는 외환시장 개입으로 한달에 100억달러까지 급감하는 상황을 평균적 나누기를 통해 묵살하는 모양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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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0
    ㅎㅎ

    그럼 대통령 바꾸던가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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