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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盧의 개입, 부적절"

"盧의 한풀이 대거리, 극우정권에게 빌미만 제공"

<경향신문>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명박 대북정책 비판의 내용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노 전대통령의 개입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가했다.

<경향신문>은 3일자 사설 '노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 비판 공감은 가지만'을 통해 노 전대통령이 10.4 정상회담 1주년 공개강연의 전반적 내용에 대해 "백번 맞는 말"이라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우려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의 부적절한 개입과 문제 제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공과는 구분돼야 하겠지만 과오가 씻겨지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몰고 올 파장을 염두에 두는 전직 대통령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 대통령이 최고경영자(CEO) 출신임을 빗대 '전임 사장이 계약하면 후임 사장이 이행해왔는데, 국가 CEO는 안 그래도 되는 줄 미처 몰랐다'는 힐난도 조언하고 토론하자는 자세가 아니다. 이 정부의 대북정책처럼 대결 지향적이다. 같은 사안이라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제기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다른 법"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논리도 조리도 없는 ‘의성어적’ 단어 나열로 7개월을 허송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힐난한 뒤, 다시 화살을 노 전대통령에게 돌려 "이런 정권에 한풀이식 대거리를 하는 것은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쌓아올린 성과에 대한 극우 정권의 흠집내기에 빌미만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0 15
    111

    늙은 진영과 젊은 진영과의 약간의 충돌 ...
    늙은진영에서는 겁먹나.
    지금해야 할일을 내일로 미뤄둬서는 안된다..
    남북관계 대결주의로 되돌리면 관계 회복하는데
    100년이 걸릴지.경제는 100% 손해

  • 26 25
    크크크

    개구린 여순사건때 지창수같나?
    여순사건 즉시 남로당 지하당 회의결론.
    조직보호를 위해 사건에 가담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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