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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이승엽은 세계 1위 4번타자"

"이승엽 마치 탁구공 때리듯 가볍게 홈런 쏘아올려"

일본의 언론들이 생애 첫 한경기서 3연타석 홈런과 7타점을 폭발시킨 이승엽에 대해 대서특필하며 그의 부활을 극찬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16일 이승엽이 대기록을 작성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직후 "강렬한 부활 어필이었다"며 "(이승엽이) 페넌트레이스의 정점을 향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낫칸스포츠'는 "이승엽의 7타점 몰아치기에 힘입어 요미우리가 (선두 경쟁) 주도권을 잡았다"고 이승엽의 부활로 요미우리가 역전 우승의 계기를 맞았다는 사실에 촛점을 맞췄다.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요미우리 타선은 마치 백수의 왕 사자와 같았고, 이승엽은 마치 탁구공을 때리듯 가볍게 홈런을 쏘아올렸다”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1위의 4번 타자라는 칭호를 얻은 이승엽이 올림픽 때와 같은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도 같은날 인터넷판 ‘이승엽 3연발로 한신과 3게임차...전설이 시작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승엽이 전날 요코하마 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웃는 것도 잊고 베이스를 돌았다”며 “이승엽의 독무대였다”고 전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3회 2사 1, 2루, 4회 2사 1루, 6회 2사 1루에서 터진 세 방의 홈런 모두 가치 있는 홈런이었다"며 이승엽의 맹활약을 극찬했다고 신문은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요미우리가 전날 홈런 4개 등 16안타로 시즌 최다인 14점을 기록한 것은 이승엽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승엽이 지난해 10월 왼손 엄지 인대 수술을 한 후 타격 부진에 빠졌지만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그 덕분에 자신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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