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천시, '종교편향' 논란
기독교시설에 35억 지원, 안상수 "인천을 세계복음화 관문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엄단을 지시한 가운데, 인천시가 기독교 관련 시설들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인천시는 10일 제물포 ‘웨슬리 교회’ 예배당 복원비용으로 20억을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국비를 포함해 9억원을 다음달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슬리 예배당은 미국선교사 아펜젤러가 1900년 처음 예배를 본 곳으로, 인천시 중구 내동 내리교회 안에 다음달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서 다음달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부평순복음교회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1월 '성시화운동 법인 설립 감사 및 지도자 초청 조찬예배'에서 인천시에 세계선교센터 건립 동참 의사를 밝히며 "세계선교센터 건립 추진으로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은 이제 세계 복음화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은 국회 예결위에서 먼저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매칭 펀드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웨슬리교회 예배당 복원은 월미도 관광특구 개발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두 사업 지원금은 인천시가 올 133개 사회단체에 지급한 19억4천만원보다도 많은 액수여서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인천시는 10일 제물포 ‘웨슬리 교회’ 예배당 복원비용으로 20억을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국비를 포함해 9억원을 다음달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슬리 예배당은 미국선교사 아펜젤러가 1900년 처음 예배를 본 곳으로, 인천시 중구 내동 내리교회 안에 다음달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서 다음달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부평순복음교회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1월 '성시화운동 법인 설립 감사 및 지도자 초청 조찬예배'에서 인천시에 세계선교센터 건립 동참 의사를 밝히며 "세계선교센터 건립 추진으로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은 이제 세계 복음화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은 국회 예결위에서 먼저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매칭 펀드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웨슬리교회 예배당 복원은 월미도 관광특구 개발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두 사업 지원금은 인천시가 올 133개 사회단체에 지급한 19억4천만원보다도 많은 액수여서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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