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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누구도 시비 걸 권리 없다"

일본기자단과 만나 입장 밝혀 "어떤 문서에도 구속 안받아"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 5일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라며 사실상 미사일 발사를 시인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의 이병덕 일본담당 연구원은 5일 오전 북한당국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일본 기자단과 만난 호텔에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인정했다. 미사일 발사후 나온 북한당국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누구도 시비를 걸 권리가 없으며, (우리는) 어떤 문서에도 구속되지 않는다"고 말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합의에 위반되는 게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미사일 발사는 2002년 9월의 북일 평양선언에 위반되는 게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우리도) 말할 게 많다"며 일본측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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