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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 대표팀, 노르웨이전 판정 수용

독일 언론 ZDF "명백한 오심" 지적

대한핸드볼협회가 지난 21일 노르웨이와의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준결승전 오심 논란과 관련,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제기했던 판정 불복 이의를 철회하고 판정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조일현 핸드볼협회장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시내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HF에 계속 강력하게 항의할 계획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배심원단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오늘 정오까지 내야 했던 1천500 스위스 프랑의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서 이의제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IHF는 22일 새벽 소청 기각을 통보해왔고 협회는 마지막 수단으로 IHF 배심원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동시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방법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이의를 철회함으로써 이번 논란은 일단락지어지게 됐다.

이같은 결정은 이의를 계속 제기한다고 해도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희박하고, 판정 불복이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 대표팀의 남은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렸다고 핸드볼협회측는 밝혔다.

IHF에 대한 이의 제기를 철회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23일 오후 헝가리와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갖는다.

한편 독일 제2국영 TV방송사인 <ZDF>는 22일 올림픽 중계 방송 도중 막간 뉴스를 통해 전날 펼쳐진 한국과 노르웨이전을 다루면서 "경기 막판 터진 노르웨이의 득점이 명백하게 후반전이 종료된 이후 골라인을 통과했다. 잘못된 판정인 만큼 연장전을 치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도했다. <ZDF>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노르웨이 선수의 득점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반복해 보여주면서 후반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노르웨이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8 6
    쥐나네

    비굴 모드로 나가는 이유는?
    독일TV도 연장전 하라는데

  • 9 9
    기드온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위해~
    한국은 IHF(국제핸드볼연맹)을 탈퇴하고 별도의 세계핸드볼협회를 만들면 안될까요?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한국이나 아시아권나라들을 포함한 비 유럽권 국가들의 피해는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세계핸드볼협회(WHF)를 창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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