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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LPGA 캐나다오픈 아쉬운 준우승

박세리 포함 한국 선수 5명 '톱10', 미셸위는 3언더파 12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코리언 시스터즈의 맏언니' 박세리가 모처럼만에 정규 투어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헌트골프장(파72ㆍ6,51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선두인 캐서린 헐(호주)에게 불과 한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감,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자 단독 2위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우승까지 기대되던 박세리는 이날 4번홀(파5)과 5번홀(파4) 보기, 6번홀(파5)은 아쉬운 더블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어 우승은 커녕 10위권 밖으로 밀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내 페이스를 되찾아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쓸어담으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으나 이어진 16번홀(파5)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1위 탈환의 동력을 상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캐서린 헐이 3언더파 69타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전날 선두였던 청야니(대만)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로레나 오초아는 7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유선영(22.휴온스)과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7언더파로 공동 4위,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5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고, 이미나(27.KTF)가 4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를 포함해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입상했다.

최근 여러 비난 속에서도 남자 대회 출전을 강행, 끝내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미셸위는 이번 대회에서 3언더파의 비교적 우수한 성적으로 12위에 올라 LPGA 투어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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