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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PGA 투어대회 첫 컷통과할까

1R 1오버파 77위. 20위권 선수들과 불과 2타차

수많은 비판속에도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레전드 리노-타호 오픈'에 출전을 강행, 성(性)대결에 재도전하고 있는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대회 첫 날 선전을 펼치며 PGA 투어 도전 사상 첫 컷통과의 가능성을 살렸다.

미셸 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전날 프로암 대회에서 9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였던 미셸 위는 이날도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6번과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븐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후반 라운드에 들어 12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으나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1오버파로 첫 날 경기일정을 마무리지었다.

미셸 위는 1라운드 최종 순위에서 77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4위에 랭크된 양용은(테일러메이드)과 불과 한 타차 밖에 나지 않고, 20위권 후반의 선수들과도 2타차 밖에 나지 않아 2일 벌어지는 2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충분히 컷통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대회 첫 날 미국의 제프 오버튼이 버디 8개를 포함,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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