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연아 팬들 "연아, 놀이공원서 연습 안해도 돼 다행"

자체 아이스링크 보유한 고려대행으로 국내 연습장 걱정 해소

'피겨 여왕' 김연아(군포 수리고)가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로 진로를 정했다는 소식에 김연아의 인터넷 팬 카페 회원 등 국내 피겨 스케이팅 팬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팬들은 특히 고려대가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자체 아이스링크를 보유, 김연아에게 스케이팅 훈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는 부분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피겨갤러리의 네티즌 '로살린'은 "이제 롯데월드에서 눈치보며 안해도 된다"며 반겼고, 네티즌 '크라운산두'도 "비시즌에 롯데월드 안가고 고려대 링크 쓰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동안 김연아는 시즌 종료 후 3-5월 사이에는 국내에 머무르며 목동 아이스링크 등 국내 여러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했지만 훈련장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심야나 이른 새벽시간을 이용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이용해야 했을 정도도 국내 훈련 여건이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김연아가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를 보유한 고려대에 입학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는 타국땅이 아닌 고국땅에서 팬들의 든든한 응원을 등에 업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피겨요정 김연아 팬카페'의 네티즌 '은반의 요정'은 김연아의 고려대 입학을 축하하며 "무엇보다 편하게 연습할수 있는 연습공간이 생겨서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현재 고려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고려대 재학생과 동문들이 '예비 후배' 김연아의 입학을 환영하는 글들을 속속 올려놓고 있다.

네티즌 '고대승냥이'는 "이미 졸업한 고대생이지만 김연아 선수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고대가 김연아 선수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훈련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고대인임이 자랑스러워지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놀이공원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가 현장을 찾은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