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놓은' 미셸 위, 스코어 카드에 사인 안해 실격
3라운드 한 때 단독 선두 나서기도.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기회 날아가
미셸 위가 어이없는 실수로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미셸 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스테이트팜클래식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로 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
미셸 위는 전날(19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지나쳤다가 뒤늦게 자원봉사자들의 제지를 받고 사인을 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셸 위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텐트 옆의 로프 라인(스코어카드를 제출할 수 있는 최종 허용 범위)을 벗어났다고 최종 판정, 20일 3라운드 종료 직후 실격처리 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 2라운드 7언더파, 3라운드 5언더파 등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쳉 야니(대만, 합계 18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 중이었고, 3라운드 한 때는 단독 선두까지 오르는 등 슬럼프 탈출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가던 상황이었다.
특히 대회가 열린 팬더크릭 골프장의 넓은 페어웨이와 평평한 그린은 미셸 위의 맞춤 코스나 다름없을 만큼 미셸 위의 코스적응이 뛰어났었기 때문에 이번 실격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실격처리가 확정된 직후 미셸 위는 침통한 표정으로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실수로 뒤늦게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했지만 아무 일도 없을 줄 알았다. 너무나 속상하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미셸 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내지 준우승을 차지 했다면 상금랭킹에서 80위 안에 여유있게 들어가 자력으로 내년 시즌 LPGA 풀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미셸 위는 지난 2005년 자신의 프로 데뷔전이었던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입상했으나 뒤늦게 전날 라운드에서 '언플레이어블' 상황에 이은 드롭을 한 것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 실격을 당해 상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기나긴 슬럼프를 벗어나 재기를 노리는 미셸 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클럽을 휘두르는 기술보다는 '정신'인 것으로 보인다.
미셸 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스테이트팜클래식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로 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
미셸 위는 전날(19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지나쳤다가 뒤늦게 자원봉사자들의 제지를 받고 사인을 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셸 위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텐트 옆의 로프 라인(스코어카드를 제출할 수 있는 최종 허용 범위)을 벗어났다고 최종 판정, 20일 3라운드 종료 직후 실격처리 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 2라운드 7언더파, 3라운드 5언더파 등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쳉 야니(대만, 합계 18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 중이었고, 3라운드 한 때는 단독 선두까지 오르는 등 슬럼프 탈출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가던 상황이었다.
특히 대회가 열린 팬더크릭 골프장의 넓은 페어웨이와 평평한 그린은 미셸 위의 맞춤 코스나 다름없을 만큼 미셸 위의 코스적응이 뛰어났었기 때문에 이번 실격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실격처리가 확정된 직후 미셸 위는 침통한 표정으로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실수로 뒤늦게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했지만 아무 일도 없을 줄 알았다. 너무나 속상하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미셸 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내지 준우승을 차지 했다면 상금랭킹에서 80위 안에 여유있게 들어가 자력으로 내년 시즌 LPGA 풀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미셸 위는 지난 2005년 자신의 프로 데뷔전이었던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입상했으나 뒤늦게 전날 라운드에서 '언플레이어블' 상황에 이은 드롭을 한 것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 실격을 당해 상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기나긴 슬럼프를 벗어나 재기를 노리는 미셸 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클럽을 휘두르는 기술보다는 '정신'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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