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세계선수권 10위내 입상 목표"
야구딘, 플루센코와 '환상 트리오'연기로 갈채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렸던 세계 피겨 4대륙 대회 여자 싱글부문에서 4위에 입상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국내 여자 피겨스케이팅 2인자 김나영(인천 연수여고)이 국내에서 개최된 아이스쇼 무대에서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김나영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개최된 '현대카드 슈퍼매치 VII - Superstars on Ice'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 선수로 참가해 다른 아이스쇼 출연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그룹 스케이팅을 소화함은 물론 1부에서 국내 국악4중주단 '아라연'이 직접 연주하는 '아베마리아'에 맞춰 연기를 펼친 뒤 2부 오프닝에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자 출신의 남자 피겨 스타 예브게니 플루센코, 알렉세이 야구딘(이상 러시아)과 함께 국내 대중음악 '가지마 가지마'(노래: 브라운아이즈)에 맞춰 멋진 트리오 연기를 펼쳤다.
김나영은 이날 연기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무대가 처음이라 처음엔 긴장했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남자 피겨 스타 플루센코, 야구딘과 함께 연기를 펼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다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나영은 이어 "연습하는 과정에서 플루센코가 동작을 취할때 몸을 쓰는 방법에 대해 코치해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에 대비한 프로그램 준비를 마치고 훈련중에 있다고 밝힌 김나영은 이날 연기를 펼친 '아베마리아'에 대해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3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있었던 2008 세계선수권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톱10'진입을 노렸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함과 동시에 부상과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며 19위에 머물렀던 김나영은 새 시즌 목표를 2009 세계선수권대회 10위권내 진입으로 정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생애 두번째 세계선수권 도전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비록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목표인 '피겨 여왕' 김연아(군포 수리고)에 비한다면 '소박한' 목표가 될 수 있으나 한 국가에서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드는 선수를 2명을 보유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김나영의 도전은 무척이나 의미있는 도전인 셈이다.
김나영의 지도를 맡고 있는 신혜숙 코치는 김나영이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로 표현력을 꼽았다. 김나영이 이번에 함께 연기를 펼친 플루센코에게 동작을 표현하는데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 김나영은 공식기자회견이나 연습자리에서 다소 불편하고 어색한 표정이었다. 이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아이스쇼 무대를 꾸민 것이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김나영의 성적에 따라 이런 기회는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나영은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자극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를 계기로 김나영이 자신의 스케이팅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나영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개최된 '현대카드 슈퍼매치 VII - Superstars on Ice'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 선수로 참가해 다른 아이스쇼 출연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그룹 스케이팅을 소화함은 물론 1부에서 국내 국악4중주단 '아라연'이 직접 연주하는 '아베마리아'에 맞춰 연기를 펼친 뒤 2부 오프닝에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자 출신의 남자 피겨 스타 예브게니 플루센코, 알렉세이 야구딘(이상 러시아)과 함께 국내 대중음악 '가지마 가지마'(노래: 브라운아이즈)에 맞춰 멋진 트리오 연기를 펼쳤다.
김나영은 이날 연기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무대가 처음이라 처음엔 긴장했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남자 피겨 스타 플루센코, 야구딘과 함께 연기를 펼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다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나영은 이어 "연습하는 과정에서 플루센코가 동작을 취할때 몸을 쓰는 방법에 대해 코치해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에 대비한 프로그램 준비를 마치고 훈련중에 있다고 밝힌 김나영은 이날 연기를 펼친 '아베마리아'에 대해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3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있었던 2008 세계선수권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톱10'진입을 노렸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함과 동시에 부상과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며 19위에 머물렀던 김나영은 새 시즌 목표를 2009 세계선수권대회 10위권내 진입으로 정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생애 두번째 세계선수권 도전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비록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목표인 '피겨 여왕' 김연아(군포 수리고)에 비한다면 '소박한' 목표가 될 수 있으나 한 국가에서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드는 선수를 2명을 보유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김나영의 도전은 무척이나 의미있는 도전인 셈이다.
김나영의 지도를 맡고 있는 신혜숙 코치는 김나영이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로 표현력을 꼽았다. 김나영이 이번에 함께 연기를 펼친 플루센코에게 동작을 표현하는데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 김나영은 공식기자회견이나 연습자리에서 다소 불편하고 어색한 표정이었다. 이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아이스쇼 무대를 꾸민 것이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김나영의 성적에 따라 이런 기회는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나영은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자극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를 계기로 김나영이 자신의 스케이팅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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