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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 새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4년만의 대기업 총수 출신 수장. 임기는 2012년까지

천영석 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이하 탁구협회) 회장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추대됐다.

탁구협회 회장 추대위원회(위원장 김성중)는 16일 오전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회장으로 조양호(59) 한진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신임 회장은 올해 연말까지였던 천영석 전 회장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12년까지 탁구협회를 이끌게 된다.

대기업 총수가 탁구협회장을 맡는 것은 제11대와 14대 회장이었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이후 14년만으로 탁구협회는 재계의 실력자를 수장으로 맞이함에 따라 최악의 내분사태를 딛고 당면한 베이징 올림픽은 물론 한국탁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큰 원군을 얻게 됐다.

실제로 최원석 전 회장 재임시절(제11대 1976년 1월 -1977년 4월, 제14대 1979년 8월 - 1994년 12월) 한국탁구는 최 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전성기를 구가한바 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대를 이어 지난 2003년부터 그룹의 총수직을 맡아온 조양호 회장은 제12대 탁구협회장이었던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작은 아버지인 데다 대한항공이 여자 실업부 최강의 탁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등 탁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탁구협회는 새 회장을 추대함에 따라 새 집행부를 꾸려 다음 주중에 조양호 회장의 재가를 받기로 했으며, 조양호 회장은 오는 25일 정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11
    기대

    돈 좀 풀려나
    하꼬방은 졸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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