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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 코치, "윤예지의 스핀동작 완벽"

'리틀 연아' 윤예지, 캐나다서 김연아와 하루 8시간 맹훈련 소화

"윤예지의 스핀동작은 더 가르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김연아의 코치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미스터 트리플악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리틀 연아’ 윤예지(과천중)의 기량 향상을 극찬했다.

윤예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B스포츠에 따르면 윤예지는 현재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함께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스케이팅&컬링클럽 내 아이스링크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지현정 코치의 공동지도 아래 하루 8시간의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매일 스케이팅 5시간, 트레이닝 3시간의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워밍업을 포함한 8시간의 훈련은 소화하고 있는 윤예지는 요즘 훈련장소인 크리켓 클럽의 문을 가장 먼저 열고, 가장 마지막에 닫는 선수. 이런 모습를 지켜보고 있는 오서 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는 “예지가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아니냐”며 걱정할 정도.

윤예지의 이번 전지훈련은 다음달 6일에 있을 국내 주니어대표 선발전과 대표선발 이후 출전자격이 주어지게 될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주니어 대표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기량 자체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예지가 소화하고 있는 특별 훈련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국제대회에서 요구되는 고난이도 점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윤예지는 지난 5월말부터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그동안 성공률이 낮았던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점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고, 주무기인 스핀기술을 국제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도록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 결과 토론토에 온 지 한 달 반만에 윤예지는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서 코치는 윤예지의 훈련성과에 대해 “예지의 트리플 점프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으며 스케이팅 스피드도 몰라보게 빨라졌다”고 평가한 뒤 “윤예지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서도 찾기 힘든 유연성을 지니고 있고 특히 스핀동작은 더 이상 가르칠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현정 코치도 “한달반 사이에 윤예지의 트리플 점프의 성공률이 많이 좋아졌다”며 “앞으로 국내주니어대표 선발전까지 트리플 러츠 등 점프의 착지동작을 보완하고 프로그램 연기동작을 좀 더 매끄럽게 해 세계정상급 주니어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예지는 전담코치인 지현정 코치와 오서 코치 외에도 트레이시 윌슨이 프로그램 연기지도에 힘을 보태고 있고,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윌슨 역시 윤예지를 위해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의 안무를 맡아 윤예지의 특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코칭 스태프도 가히 세계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윤예지가 이번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리틀 연아'라는 애칭 대신 윤예지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팬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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