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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퀸' 오초아, "성(性)대결, 피하지 않겠다"

<FOX 스포츠>, "성대결 의미에 대해 소렌스탐에 조언 구해야" 충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성(性)대결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FOX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인 오초아가 성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초아는 최근 멕시코에서 끝난 스킨스게임 직후 인터뷰에서 남자대회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노(no)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진로를 바꿀 수 있다. 나는 유동적이다. 우리는 재미있는 그 무엇을 찾고 있는 중이며 남자와 대결하는 것은 재미있을 것"라고 언급, 성대결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FOX 스포츠>는 이에 대해 "오초아가 정말 성대결에 나설 것이라면 그것이 어떤 으미를 갖는지 이미 잘 알고 있는 소렌스탐에게 조언을 구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성대결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섣부른 판단으로 무턱대고 성대결에 나섰다가 자칫 LPGA 무대에서도 페이스가 흔들리며 슬럼프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과거 '원조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2003년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코로니얼'에 출전, 성대결을 펼쳤지만 결과는 컷 통과 실패였다.

소렌스탐 이후 '천만불의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도 대회 흥행을 고려한 주최측의 초청으로 수차례 PGA 대회의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최하위권에서 맴돌며 '여자대회부터 평정하고 오라'는 주위의 쓴소리를 뒤로한채 당분간 성대결 도전의 꿈을 접은 상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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