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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딘-플루첸코-김나영, '꿈의 피겨 트리오' 공연

피겨 스케이팅 이벤트 '슈퍼스타즈 온 아이스' 무대서 합동 공연

세계 최정상급 남자 피겨스케이팅 스타인 알렉세이 야구딘과 예브게니 플루센코, 그리고 국내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강자 김나영이 함께 '피겨 트리오' 연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피겨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이 '꿈의 트리오' 연기를 펼칠 무대는 오는 19부터 이틀간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개최되는 ‘현대카드 슈퍼매치VII-'08 Superstars On Ice’(이하 SOI).

SOI의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상적인 선수권 대회는 물론 그간 열린 그 어떤 갈라 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카드를 준비 중”이라며 “알렉세이 야구딘과 예브게니 플루센코, 그리고 한국의 김나영이 짝을 이뤄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딘과 플루센코는 각각 올림픽에서 한 차례씩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각각 4회, 3회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피겨스케이팅계 최고의 스타.

이들은 공식대회와 공식대회 일정 이후 벌어지는 갈라쇼를 제외하고는 어떤 형태의 무대에도 같이 서지 않았을 정도로 서로 라이벌의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는 점에서 두 선수가 한 무대에 같은 음악을 배경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만으로 세계 피겨계에는 화제거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들과 함께 국내 여자피겨 2인자 김나영(인천연수여고)이 가세하면서 3명의 선수가 은반 위에서 함께 호흡하며 트리오 연기를 펼치게 됨에 따라 국내 팬들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진귀한 광경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리오 연기를 위해 안무를 준비, 훈련에 들어간 이들에게는 배경음악으로 국내 팬들의 귀에 익을 가요곡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 5월 김연아가 참가했던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세계 피겨스타들이 국내 가수인 쥬얼리와 박진영-선예의 노래에 맞춰 그룹 스케이팅을 펼치던 장면과 같은 장면이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구딘, 플루센코와 트리오 연기를 펼치게 된 김나영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내게 벌어졌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SOI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우상으로 생각해 오던 야구딘, 플루센코와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SOI에는 플루센코, 야구딘을 비롯해 스테판 랑비엘, 제프리 버틀,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샤샤 코헨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김나영을 비롯한 국내 피겨 유망주들이 함께 한 여름의 은반위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12
    GG

    GG
    임재훈 기자님이시네..와우
    기사 잘 보고 있어요..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있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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