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전문가 서경덕 씨가 미국 <뉴욕타임스>에 낸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의 비용을 가수 김장훈 씨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9일자 뉴욕타임스 A15면에 실린 전면광고에는 “DO YOU KNOW?(당신은 알고 있나요?)”라는 제목 아래 한반도 주변 지도와 동해(East Sea), 독도(Dokdo)가 영문으로 실렸다.
광고에는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다.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며,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과 일본은 다음 세대에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물려줘야 하고 지금부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를 게재한 서경덕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을 발표하기 전,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며 “가수 김장훈 씨가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적지 않은 액수인 광고비용을 흔쾌히 내놓았다”고 밝혔다.
김장훈 씨는 이에 대해 이번 광고가 국제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민간 외교라는 인식에서 비용 부담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씨와 김장훈 씨는 이어 가을께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기 위해 고려와 발해를 다룬 광고를 유력지에 게재하고, 전세계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내년 8월15일에는 프랑스 <르 몽드>, 영국 <더 선> 등에 독도와 동해 관련 광고를 일제히 게재하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김장훈씨가 독도 지키기에도 선봉장으로 나선 양상이어서, 네티즌들의 격찬이 계속되고 있다.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미국 유력일간지인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9일자 뉴욕타임스 A15면에 실린 동해-독도 광고는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라는 헤드라인 아래 한반도 주변지도와 함께 "지난 2천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