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미국에서 이런 폭동 일어났다면 총 쐈을 것"
"물리력 가진 사람이 그 힘 사용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못 도와"
조씨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이명박, 목숨을 걸기 싫으면 물러나야'라는 글을 통해 "어제도 서울 도심부에선 반정부 폭동이 일어났다. 경찰이 얻어 맞고 국토(차도 광장 등)를 점령당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법질서 파괴를 엄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도 못 가서 그 약속은 휴지가 되었다. 경찰이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진압 의지가 없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찰이 현행범인 폭도들에게 사용할 무기는 많다. 방패, 물대포, 최루탄, 곤봉, 수갑, 총이 있다"며 "민주국가인 미국의 워싱턴 백악관 근방에서 이런 폭동이 일어났다면 미국 경찰은 발포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총기 사용을 주문했다. 그는 앞서도 유사한 주장을 편 바 있으며, 그와 행동을 같이하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도 마찬가지 주장을 편 바 있다.
그는 "이 대통령은 MBC와 좌익의 거짓선동에 항복하여 법치를 포기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나라도 아닌 협회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며 "물리력을 가진 사람이 겁쟁이라서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도울 수 없다. 용기는 모든 덕목의 어머니이다. 용기가 없는 인간이 지도자가 되면 조직은 죽는다"며 거듭 이 대통령에게 물리력 사용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박근혜 전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에게 돌려 "보수지도자로 분류되는 두 사람은 불법폭도들 편에 서거나 침묵함으로써 지지층을 배신하고 정치적 무덤을 팠다"고 이들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악랄한 선동방송, 무력한 대통령, 비겁한 한나라당, 그리고 수많은 폭도들에게 둘러싸인 경찰이 폭동진압을 포기한다면 이론상 군대가 나와야 하는데 경찰이 진압할 수 없는 폭동을 군대가 할 수 있을까"라며 "군대는 총을 쏠 수 있어야 진압할 수 있다. 발포명령을 내릴 지휘관이 있을까? 군대가 총을 쏘지 않는다면 진압능력은 경찰보다 떨어진다"며 거듭 발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군대가 폭도를 진압하지 못한다면 내란상태로 들어간다. 김정일의 지시를 받는 좌익세력이 총궐기하여 보수언론사를 습격하고 애국운동가들을 공격하고 관공서를 점령해도 경찰과 군대가 총을 쏘지 못한다면 혁명이 성공한다"며 "그런 혁명이 성공하면 폭동을 직접민주주의라고 여기는 세력이 직접민주주의의 한 모습인 인민재판을 광화문 한 복판에서 벌일 것"이라며 자신이 느끼는 극한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정부가 가진 힘을 법질서 회복에 총동원해야 한다. 그런 결단을 할 용기가 없다면 더 늦기 전에 물러나야 한다"며 "그가 머뭇거리면 물대포로 막을 수 있는 폭동을 총으로도 막을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거듭 물리력을 동원한 강력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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