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사태에 단축수업 등 8만여 학생 대혼란
CJ푸드 단체급식 전면 중단-창사이래 최대 위기
사상 최악의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CJ푸드시스템이 사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는 8만여명의 학생이 단체급식식 전면 중단으로 단축수업과 도시락 지참 사태가 벌어지는 등 식중독 사건으로 인한 혼란이 커지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사태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 급실실태 전면조사, 검찰 대대적 부정식품 단속 나서
2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에 따르면,최근 발생한 사상 최대의 일선학교 급식 식중독 파동으로 인해 전국 곳곳의 학교들은 이날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고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각 시도교육청은 식중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일선학교에 급식중단 명령을 시달했고,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거나 대체급식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오후 및 야간 자율학습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정부도 사상 최대 규모의 식중독 사태와 관련, 23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도합동 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해 전국 1만여개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급식실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또 급식사고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해당 급식업체의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책임 소재가 밝혀질 경우 영업폐쇄와 형사고발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네티즌 비난 쇄도
이번 사태에 대해 학부모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탈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CJ푸드시스템을 성토하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base king’은 ‘일본에서는 이런 일 때문에 기업이 망한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도 정말 똑같이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기업 불매로 망하게 해야 한다”고 CJ푸드시스템을 질타했다.
‘까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대기업체에서 아이들 먹는 것을 가지고 이윤을 남기려하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아이도 급식이 중단돼 오늘 도시락을 싸갔는데 정말 CJ 너무 하네요.학교급식이 너무 부실해 작년 일년 동안 어머니회에서 참견하고 많은 건의를 했지만 나아진 건 없고 아이들 상대로 이윤만 생각하니 정말 화가 납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CJ푸드시스템 창사이래 최대 위기
한편 CJ푸드시스템은 23일 단체급식 및 식자재 공급 사업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전국 73개 사업장을 두고 93개 학교를 비롯해 1천7백여개 단체급식 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해왔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단체 급식 및 식자재공급 사업의 전면 중단에 따라 작년 전체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각각 56.4%, 31.9%를 차지했던 식자재유통(3천4백88억원)과 단체급식(1천9백77억원) 사업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매출의 대부분이 공중으로 증발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CJ푸드시스템은 식중독의 원인을 식재료 중 돼지고기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오늘 중 관계기관으로부터 대장균 분석 결과를 통보받아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만약 돼지고기에 식중독균이 있었다면 사업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CJ푸드시스템은 신중하게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현재까지 일부 학교 사업장 외에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없애기 위해 식자재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정밀 조사에 나서는 한편 급식중단과 관련된 원인과 추가적인 발생 사항 등에 대해 낱낱이 공개해 나가겠다"며 "다만 식자재 공급중단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안전검사를 강화한 식자재를 공급할 지 여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CJ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초ㆍ중ㆍ고교에서 식중독 증세가 발생해 급식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부정식품 단속에 나섰다.정상명 검찰총장은 23일 여름철을 맞아 학교 급식사고를 포함한 식품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날부터 9월31일까지 부정식품 사범 단속을 강화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정부 급실실태 전면조사, 검찰 대대적 부정식품 단속 나서
2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에 따르면,최근 발생한 사상 최대의 일선학교 급식 식중독 파동으로 인해 전국 곳곳의 학교들은 이날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고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각 시도교육청은 식중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일선학교에 급식중단 명령을 시달했고,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거나 대체급식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오후 및 야간 자율학습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정부도 사상 최대 규모의 식중독 사태와 관련, 23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도합동 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해 전국 1만여개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급식실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또 급식사고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해당 급식업체의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책임 소재가 밝혀질 경우 영업폐쇄와 형사고발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네티즌 비난 쇄도
이번 사태에 대해 학부모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탈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CJ푸드시스템을 성토하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base king’은 ‘일본에서는 이런 일 때문에 기업이 망한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도 정말 똑같이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기업 불매로 망하게 해야 한다”고 CJ푸드시스템을 질타했다.
‘까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대기업체에서 아이들 먹는 것을 가지고 이윤을 남기려하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아이도 급식이 중단돼 오늘 도시락을 싸갔는데 정말 CJ 너무 하네요.학교급식이 너무 부실해 작년 일년 동안 어머니회에서 참견하고 많은 건의를 했지만 나아진 건 없고 아이들 상대로 이윤만 생각하니 정말 화가 납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CJ푸드시스템 창사이래 최대 위기
한편 CJ푸드시스템은 23일 단체급식 및 식자재 공급 사업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전국 73개 사업장을 두고 93개 학교를 비롯해 1천7백여개 단체급식 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해왔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단체 급식 및 식자재공급 사업의 전면 중단에 따라 작년 전체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각각 56.4%, 31.9%를 차지했던 식자재유통(3천4백88억원)과 단체급식(1천9백77억원) 사업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매출의 대부분이 공중으로 증발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CJ푸드시스템은 식중독의 원인을 식재료 중 돼지고기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오늘 중 관계기관으로부터 대장균 분석 결과를 통보받아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만약 돼지고기에 식중독균이 있었다면 사업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CJ푸드시스템은 신중하게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현재까지 일부 학교 사업장 외에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없애기 위해 식자재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정밀 조사에 나서는 한편 급식중단과 관련된 원인과 추가적인 발생 사항 등에 대해 낱낱이 공개해 나가겠다"며 "다만 식자재 공급중단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안전검사를 강화한 식자재를 공급할 지 여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CJ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초ㆍ중ㆍ고교에서 식중독 증세가 발생해 급식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부정식품 단속에 나섰다.정상명 검찰총장은 23일 여름철을 맞아 학교 급식사고를 포함한 식품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날부터 9월31일까지 부정식품 사범 단속을 강화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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