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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중지 압박

중국 우회적으로 반대 표명, 러시아 북한대사 소환해 경고

중국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러시아는 북한의 러시아 주재대사를 소환해 우려를 전하는 등 중국-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중지 압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우다웨이 외무차관은 22일 베이징에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 도쿄본사의 편집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사태에 대한 "중대한 관심"을 표명한 뒤 "관련 각국이 동북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일을 하도록 원하고 있다.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중국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등에 대해서도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 "이 발언은 북한에 대해 지역에 커다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는 미사일 발사를 행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도 22일 모스크바에 주재하고 있는 박의춘 주 러시아대사를 소환해 미사일 발사에 대한 러시아 입장을 전한 뒤, 성명을 통해 "(박 대사에게)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한반도에서의 핵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복잡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 어떤 행동도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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