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탈당하면 MB 지지율 7%로 떨어질 것"
"靑, 박근혜 놓치면 절망이란 것 알고 있을 것" 경고
정광용 회장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대표간 갈등의 근원이 이 대통령의 신뢰성 결여라고 주장한 뒤, "지지율 22%대인 상황에서 신뢰회복은 웬만한 제스쳐(?)로는 택도 없겠지만 계속 제스쳐로만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면 머지않아 지금보다 더 큰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청와대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박근혜를 놓치면 절망이라는 것을"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어 "만약 박근혜 대표가 한나라당을 떠난다면, 지금의 22% 지지율은 7%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단언하며, "그 지지율이야말로 2004년 봄 이전, 박근혜 없는 한나라당 본연의 지지율이었고 한나라당의 제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사모는 지금 어떤 판단도 할 수 없지만, 유비무환, 최대의 환란을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그것이 비주류로 당내 투쟁을 하는 길이든, 분당에 이은 창당이든, 극한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박 전대표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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