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침내 '이헌재 의혹' 수사 본격화
이헌재 부부 금융계좌 압수수색, 금융계-관료계 '초긴장'
검찰이 15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은행 거래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외환은행 서울 한남동 지점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김재록게이트 및 론스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 전부총리를 향해 옥조여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검찰, 이헌재 부부 금융계좌 압수수색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관들은 15일 오전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외환은행 한남동 지점을 방문,이 전 부총리와 부인 진모씨를 포함해 4명의 대출 관계서류 및 입금 내역 등 은행 거래 내역을 압수해 갔다.
이 전 부총리는 2002년께 이 지점에서 1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뒤 수차례에 걸쳐 갚아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가 이 돈을 대출받았다가 상환하는 과정에 돈의 출처에 일부 의혹이 있다는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계-관료계 '초긴장'
그러나 관료계에서는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대표의 진술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헌재 전 부총리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이 단행됨에 따라 이 전부총리 또한 같은 맥락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검찰은 현재 변양호 전국장에 대해 현대차 비리 연루 혐의뿐 아니라, 론스타로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전 부총리의 경우 관료계 및 금융계의 초거물인 만큼, 검찰이 금융계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부총리는 외환은행 매각이 진행 중이던 2002~2003년께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장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있었으며, 그후 경제부총리를 지낸 뒤 또다시 연초까지도 김&장의 고문으로 재직했던 까닭에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의혹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또한 현재 구속된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와의 두터운 친분 때문에 김재록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현재 금융계에 '이헌재 사단'이라고 불릴 만큼 방대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이 전 부총리가 만에 하나 비리 의혹으로 구속될 경우 그 파장은 금융계는 물론 경제부처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계와 관료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검찰, 이헌재 부부 금융계좌 압수수색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관들은 15일 오전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외환은행 한남동 지점을 방문,이 전 부총리와 부인 진모씨를 포함해 4명의 대출 관계서류 및 입금 내역 등 은행 거래 내역을 압수해 갔다.
이 전 부총리는 2002년께 이 지점에서 1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뒤 수차례에 걸쳐 갚아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가 이 돈을 대출받았다가 상환하는 과정에 돈의 출처에 일부 의혹이 있다는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계-관료계 '초긴장'
그러나 관료계에서는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대표의 진술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헌재 전 부총리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이 단행됨에 따라 이 전부총리 또한 같은 맥락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검찰은 현재 변양호 전국장에 대해 현대차 비리 연루 혐의뿐 아니라, 론스타로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전 부총리의 경우 관료계 및 금융계의 초거물인 만큼, 검찰이 금융계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부총리는 외환은행 매각이 진행 중이던 2002~2003년께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장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있었으며, 그후 경제부총리를 지낸 뒤 또다시 연초까지도 김&장의 고문으로 재직했던 까닭에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의혹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또한 현재 구속된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와의 두터운 친분 때문에 김재록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현재 금융계에 '이헌재 사단'이라고 불릴 만큼 방대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이 전 부총리가 만에 하나 비리 의혹으로 구속될 경우 그 파장은 금융계는 물론 경제부처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계와 관료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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