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 “월드컵은 월드컵이고 노무현은 물러나라”
서울역서 대형옥외집회...전여옥 의원 가세 정권퇴진운동 선언
극우진영이 '정권 퇴진운동'을 내걸고 대형 옥외집회를 벌인 가운데 이날 집회에 조갑제씨 등 극우인사들 뿐 아니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까지 가세,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현역 한나라당 의원까지 극한투쟁에 가세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극우단체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무현 퇴진촉구 6.15 국민대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과 6.15남북공동선언 폐기를 주장했다.
예비역대령연합회 등 3천여명의 보수우익단체 지지자들이 모여든 이 날 집회에서는 “월드컵은 월드컵이고 노무현은 물러나라”는 과격한 구호까지 등장, 전 국민의 여망이 달린 월드컵과 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쏟아져나와 물의를 빚었다.
이 날 행사 사회를 맡은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반말로 호명하며 "퇴임하고나면 고향 어디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런 고민할 필요없다”면서 “고향 근처 교도소인 김해교도소로 가면 된다”는 상식밖의 발언까지 쏟아냈다.
김 사무총장은 “저는 징역 갈 각오를 하고 현 정권이 간첩 정권임을 밝힌다”며 자신의 과격한 주장을 굽히지 않는 등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 이후 들뜬 우익보수단체들의 과격한 행보를 그대로 드러냈다.
조갑제 “6.15선언 아닌 6.15사변...대한민국에 치명적 위해 가할 것”
이 날 전여옥 의원의 연설(관련기사 참조)에 이어 등장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6.15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은 이 날 6.15선언을 “6.15사변 6주년 기념일”로 규정했다. 조씨는 “이같은 6.15사변은 6.25사변보다 더 위험한 대한민국의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2000년 6월 15일에 김정일이가 써준 대남적화 문서에 김대중이가 서명을 함으로써 일어난 것이 6.15사변”이라며 “그 이후 대한민국에서 반역의 시대가 열렸다”고 거듭 과격한 언사를 이어나갔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한반도 앞으로 모인 반역자와 태극기 앞에 모인 여러분 둘로 갈라졌다”면서 “대한민국이 광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서울역 앞에 우리 가슴속에 있는 것”이라며 '광주'를 '반역자의 지역'으로 비유하는 등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조씨는 “6.15사변이 일어나니까 정규군(인 한나라당)이 당황했고 3번 걸쳐서 패배하다보니 예비군들이 들고 일어났다. 여러분들이 애국군대를 만들었다. 그래서 최초로 승리한 날이 5월 31일 선거”라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이념적인 전쟁터로 몰아가기도 했다.
"한나라당만으로는 안돼..." 극우진영 '신당 창당론' 재주장
조씨는 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겼지만 지금도 한나라당은 왜 이겼는지를 모르고있다”며 “자기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왜 이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전과(戰果)를 확대하지 않고 패잔병을 추격하지 않고 지금 이긴 이것이나마 지키고 있으면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공짜로 얻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민병대원 애국시민들이 이제는 정규군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들이 정규군이 되어서 한나라당을 몰아세우면서, 열린당을 변화시키면서 노무현을 대통령이라고 우기는 노무현을 대한민국 역사에 깽판치는 노무현을 몰아내고 빨리 정권을 잡아야 6.15사변은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씨의 발언은 최근 일부 극우인사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극우신당 창당’ 주장의 연장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씨는 이 날 극우행사 이후 노 정권 퇴진운동에 본격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시종일관 노무현 대통령 등 현 정부 관계자, 김대중 전 대통령, 민주노동당과 진보진영 및 시민단체 등에 대한 비난과 공세를 반복하기도 했다.
극우단체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무현 퇴진촉구 6.15 국민대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과 6.15남북공동선언 폐기를 주장했다.
예비역대령연합회 등 3천여명의 보수우익단체 지지자들이 모여든 이 날 집회에서는 “월드컵은 월드컵이고 노무현은 물러나라”는 과격한 구호까지 등장, 전 국민의 여망이 달린 월드컵과 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쏟아져나와 물의를 빚었다.
이 날 행사 사회를 맡은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반말로 호명하며 "퇴임하고나면 고향 어디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런 고민할 필요없다”면서 “고향 근처 교도소인 김해교도소로 가면 된다”는 상식밖의 발언까지 쏟아냈다.
김 사무총장은 “저는 징역 갈 각오를 하고 현 정권이 간첩 정권임을 밝힌다”며 자신의 과격한 주장을 굽히지 않는 등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 이후 들뜬 우익보수단체들의 과격한 행보를 그대로 드러냈다.
조갑제 “6.15선언 아닌 6.15사변...대한민국에 치명적 위해 가할 것”
이 날 전여옥 의원의 연설(관련기사 참조)에 이어 등장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6.15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은 이 날 6.15선언을 “6.15사변 6주년 기념일”로 규정했다. 조씨는 “이같은 6.15사변은 6.25사변보다 더 위험한 대한민국의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2000년 6월 15일에 김정일이가 써준 대남적화 문서에 김대중이가 서명을 함으로써 일어난 것이 6.15사변”이라며 “그 이후 대한민국에서 반역의 시대가 열렸다”고 거듭 과격한 언사를 이어나갔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한반도 앞으로 모인 반역자와 태극기 앞에 모인 여러분 둘로 갈라졌다”면서 “대한민국이 광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서울역 앞에 우리 가슴속에 있는 것”이라며 '광주'를 '반역자의 지역'으로 비유하는 등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조씨는 “6.15사변이 일어나니까 정규군(인 한나라당)이 당황했고 3번 걸쳐서 패배하다보니 예비군들이 들고 일어났다. 여러분들이 애국군대를 만들었다. 그래서 최초로 승리한 날이 5월 31일 선거”라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이념적인 전쟁터로 몰아가기도 했다.
"한나라당만으로는 안돼..." 극우진영 '신당 창당론' 재주장
조씨는 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겼지만 지금도 한나라당은 왜 이겼는지를 모르고있다”며 “자기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왜 이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전과(戰果)를 확대하지 않고 패잔병을 추격하지 않고 지금 이긴 이것이나마 지키고 있으면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공짜로 얻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민병대원 애국시민들이 이제는 정규군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들이 정규군이 되어서 한나라당을 몰아세우면서, 열린당을 변화시키면서 노무현을 대통령이라고 우기는 노무현을 대한민국 역사에 깽판치는 노무현을 몰아내고 빨리 정권을 잡아야 6.15사변은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씨의 발언은 최근 일부 극우인사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극우신당 창당’ 주장의 연장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씨는 이 날 극우행사 이후 노 정권 퇴진운동에 본격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시종일관 노무현 대통령 등 현 정부 관계자, 김대중 전 대통령, 민주노동당과 진보진영 및 시민단체 등에 대한 비난과 공세를 반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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