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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시국회, 쇠고기 개방 등 5대 민생현안에 집중”

“유류세 인하, 대학등록금 상한제,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등"

통합민주당은 25일부터 한달간 실시될 4월 임시국회에서 5대 민생현안과 6개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5대 민생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5대 민생현안으로 ▲미국산 쇠고기시장 완전개방 문제 ▲유류세 인하문제 ▲대학등록금 상한제 문제 ▲어린이보호 특별법 문제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 등을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정부가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려 했던 영어몰입교육과 한반도 대운하, 국민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일방적인 인사 등을 밀어붙여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왔다”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를 막기 위해서 우리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개 야당이 합의한 쇠고기 청문회에 반발하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쇠고기 시장개방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정성에 대한 문제”라며 “전문가를 불러 검증해야하기 때문에 청문회가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밤에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과 합의한 26개 법안 가운데 중복된 것을 제외한 21개 법안을 처리하는 동시에 “유류세 인하법안,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 등록금 인상 상한제를 법제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임대주택법 개정안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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