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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달 5일까지 당원명부 확정

총선 낙선자 중 지지율 낮은 후보는 지역위원장 제외

통합민주당은 22일 이번 주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늦어도 5월5일까지 당원 명부를 확정하는 등 6월 전당대회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박홍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단 29일까지 구 민주당 당원과 대통합민주신당 당원을 같이 섞어서 중복된 당원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당원 정비가 끝나면 최소한 5일까지는 각 지역당으로 당원명부를 보내 검증을 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이 통합하면서 집계된 당원은 모두 165만명으로 이들 중에는 중복된 당원과 이미 사망한 당원 등 유령당원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총장은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해 “66곳의 당선지역과 131개의 낙선지역, 48개의 미공천지역 가운데, 이번 주로 66명의 당선자가 있는 곳은 당선자를 지역위원장으로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지역의 위원장 선출에 대해선 “낙선한 131명 중 지역에 출마했다고 해서 지역위원장으로 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어느 정도 선별해서 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있다”며 “예를 들면 지역의 정당 득표와 개인 후보자의 득표가 심하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후보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해 후보의 총선 성적에 따라 지역위원장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천이 되지 않은 지역들은 공모를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영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준을 계량화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의원 선출 방식에 대해 “일정 정수를 지역위원장이 추천하는 사람과 일반 대의원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정하는 것을 혼용해서 정하자는 큰 그림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될 것”이라며 “거기에서 당헌과 당규를 새로 만들고 또 정강정책을 새로 만드는 등 모든 것을 다시 만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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