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다음주 미사일 발사할듯"
외신들 "발사 미사일 대포동 3호일 수도", 한반도긴장 고조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이 임박했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이 연이어 보도하고 나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외신들 "북한 다음 주 미사일 발사 실험 할 것"
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다음 주에 미사일 발사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리는 "북한이 다음 주에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할 확실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12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천5백~6천 킬로미터의 대포동 2호일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사정거리 1만2천 킬로미터의 대포동 3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포동 2호는 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물론 미 본토 서부까지도 사정거리에 두고 있으며, 대포동 3호는 동부지역까지도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어 미국이 이번 발사 실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의도, 전문가 의견 엇갈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임박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를 예로 들며 "북한이 대북 제재가 강화되자 미국을 양보를 얻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비확산국장인 조지프 시린시온도 "북한이 미국에게 자신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도발적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 울프스탈 국제 전략문제 연구소(CSIS) 연구원은 미국이 최근 이란에 대해 협상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란 협상안과 유사한 제안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내기 위한 관심끌기용일 가능성이 있다"며 "미사일이 미국에게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몬테레이 국제학연구소(MIIS) 핵 비확산 연구센터 대니얼 핑크스턴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내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내수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북한이 내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 긴장은 급속히 고조될 게 확실해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들 "북한 다음 주 미사일 발사 실험 할 것"
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다음 주에 미사일 발사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리는 "북한이 다음 주에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할 확실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12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천5백~6천 킬로미터의 대포동 2호일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사정거리 1만2천 킬로미터의 대포동 3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포동 2호는 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물론 미 본토 서부까지도 사정거리에 두고 있으며, 대포동 3호는 동부지역까지도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어 미국이 이번 발사 실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의도, 전문가 의견 엇갈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임박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를 예로 들며 "북한이 대북 제재가 강화되자 미국을 양보를 얻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비확산국장인 조지프 시린시온도 "북한이 미국에게 자신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도발적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 울프스탈 국제 전략문제 연구소(CSIS) 연구원은 미국이 최근 이란에 대해 협상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란 협상안과 유사한 제안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내기 위한 관심끌기용일 가능성이 있다"며 "미사일이 미국에게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몬테레이 국제학연구소(MIIS) 핵 비확산 연구센터 대니얼 핑크스턴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내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내수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북한이 내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 긴장은 급속히 고조될 게 확실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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