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대구가 10여년간 밀려난 건 사실"

'강재섭 TK 핍박론'에 당황하면서도 강재섭 보호에 총력

강재섭 대표의 28일 '15년 TK 핍박론'이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 일으키자, 한나라당이 크게 당황하며 TK가 지난 10년간 핍박을 당한 게 사실이 아니냐고 반박하면서도, 파문 확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밤 구두 논평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대구가 지역경제 발전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은 사실인 만큼, 이번에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킬 한나라당 일꾼들을 뽑아달라는 것이지 지역감정 조장과는 무관하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그러나 "YS(김영삼) 정권도 TK를 핍박했다"는 강 대표 발언에 대해선 해명하지 못했다.

조 대변인은 대신 논평을 통해 "강재섭 대표님의 회갑이다. 생신을 좀 축하해드리려고 했는데 대표께서 이것을 적극 만류하면서 조용히 지나가게 되었다"며 "6선을 앞두고 본인의 출마를 포기하고 또 이렇게 혈혈단신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한나라당의 지지를 호소하고 했다"며 강 대표가 회갑잔치도 포기하고 당에 헌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말로 강재섭 대표의 강행군 유세"라며 "어제 충청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대구, 내일 경북, 모레 주말에 부산지역으로 영남을 거친 후에 1일에 있을 관훈토론회를 기점으로 해서 수도권 지역의 유세를 시작하실 예정이다. 저희 비례대표 후보 분들에 대한 유세 요청이 쇄도를 하고 있다"라고 강 대표의 헌신에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YS정권이 PK(부산경남)를 핍박했다고 주장한 직후 과연 강 대표가 PK에 가서 어떤 말을 할지는 미지수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18
    PK

    한나라..완전 더이상추락할곳이 없구나..
    대구지역의 임금이신 박근혜 전 대표도 말 수 를 아끼고 계시는 마당에 당 대표란 사람이 대구에 대해 저렇게 말하고 다니시니...한나라당은 더 추락할데가 없구나 !! 이번에 호되게 혼났으니 부산가선 어떤 지원유세를 할터이냐... 부산시민들이 머리가 빈줄 아느냐. 경남고,부산고 엘리트들이 버티고 있는 땅이다.
    두고봐라. 이번 부산지역에서 친박에서 엄호성, 무소속연대에서 김무성 포함 적어도 다섯석은 건지는 꼴을 봐야 정신차릴 한나라당이여...
    기대가 많았던 이명박정부 출범 직후 너희가 보여준건 당 내의 실세권력다툼과 국민들의 뜻을 무참히 즈려밟았던 하향공천, 투톱 이재오 이방호의 살생부 이슈 뿐이었다.. 수도권은 먹어라. 허나 대구 부산 지역에선 절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