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 중계한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식 시청률 합계가 3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활약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수도권 43.0%, 서울 41.0%, 광주 37.2% 등 순

10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방송 3사가 9일 밤 11시께부터 동시 중계한 독일 월드컵 개막식 시청률은 KBS2가 1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MBC 11.4%(2부 기준), SBS 7.7% 등의 순이었다. MBC는 개막식을 1부와 2부로 나눠 방송했으며 1부의 시청률은 8.7%였다.

지역별 시청률 합계는 수도권이 43.0%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41.0%, 광주 37.2% 등이 뒤를 이었다.

성ㆍ연령별로는 여자 50대 이상(14.0%), 여자 40대(13.7%), 여자 30대(13.4%) 등의 순으로 시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남성보다 월드컵 개막식을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2년 월드컵이후 여성 축구팬들이 급증했다는 증거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로는 방송 3사의 월드컵 개막식 시청률 합계가 35.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개막식의 방송 3사 시청률 합계는 46.0%였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개막식은 4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