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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핵신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을 것"

"신고내용, 완전하고 충실한 내용이어야"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북한의 핵신고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 일부 핵신고 내용을 각각 따로 분리해서 다루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중요한 것은 핵신고의 형태가 아니라 담기게 될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맥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이어 "핵 신고에 담기게 될 정보는 비핵화 1단계 합의에 따라 ‘완전하고 충실한’ 내용이어야 한다"며 "북한은 아직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북한을 비판했다.

그는 13~14일 힐-김계관 회동에 대해서도 "힐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의 제네바 회동에서는 미북 양측이 충족시켜야 할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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