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중국원정, '실'보다 '득' 많다
조 토레 감독 동행. 무난한 활약 펼칠 경우 제5선발 낙점 가능성 높아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3경기(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찬호(LA다저스)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참가를 위해 13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찬호는 첫 날인 16일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호투로 '선발탈락설'에서 '선발낙점설' 급변
박찬호가 이번 중국원정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이미 박찬호가 팀내 선발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박찬호가 최근 시범경기 등판에서 방어율 '0'을 기록중인 지금 시점에서 그의 중국원정에 대해 '선발탈락'의 의미를 부여하는 언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박찬호의 최근 호투와 토레 감독과 중국원정에 동행하는 사실을 근거로 미국의 몇몇 언론들은 박찬호의 다저스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다만 박찬호가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에 따른 피로감과 시차를 극복하고, 샌디에고의 타자들을 상대로 지난 3경기와 같은 좋은 피칭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칫 중국에서의 시범경기에서 무너질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은 원정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조 토레 감독의 중국원정 동행, 박찬호에게 유리할듯. 심리적 안정 유지 관건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번 중국원정은 박찬호에게 있어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조 토레 LA다저스 감독의 동행으로 박찬호는 미국에서와 같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5 선발투수로서의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한 점이다. 물론 호투를 한다면 더 할 나위 없겠으나 다소 부진해도 감독이 박찬호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충분하다.
어차피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적응의 문제는 박찬호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선수단 구성도 다저스 뿐 아니라 샌디에고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박찬호도 체력적으로나 감각적으로 힘들겠지만 샌디에고의 비주전급 타자들도 타격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는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 경기에서 다른 투수들에 비해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거나 쉴새없이 난타 당하지 않는다면 크게 우려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기본만 하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기력 외에 야구 외적인 정신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 얻을 수 있어
야구 외적으로 볼때 박찬호가 이번 중국원정 기간중 다른 경쟁자들이 없는 상태에서 토레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토레 감독으로 하여금 그동안 잘 몰랐던 박찬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도 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찬호가 치열한 선발투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불리한 상황을 감수하고 이번 중국원정을 수락했다는 점도 박찬호의 정신력에 대해 토레 감독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16일 경기에서 3-4이닝동안 박찬호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투구를 보일 경우 기량과 정신력면에서 로아이자, 궈홍즈 등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며 토레 감독에게 강인한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박찬호에게 이번 중국원정은 분명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공적으로 소화했을 경우 그 만큼 얻을 것 또한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원정이 박찬호에게 빅리그로의 재도약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호는 첫 날인 16일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호투로 '선발탈락설'에서 '선발낙점설' 급변
박찬호가 이번 중국원정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이미 박찬호가 팀내 선발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박찬호가 최근 시범경기 등판에서 방어율 '0'을 기록중인 지금 시점에서 그의 중국원정에 대해 '선발탈락'의 의미를 부여하는 언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박찬호의 최근 호투와 토레 감독과 중국원정에 동행하는 사실을 근거로 미국의 몇몇 언론들은 박찬호의 다저스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다만 박찬호가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에 따른 피로감과 시차를 극복하고, 샌디에고의 타자들을 상대로 지난 3경기와 같은 좋은 피칭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칫 중국에서의 시범경기에서 무너질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은 원정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조 토레 감독의 중국원정 동행, 박찬호에게 유리할듯. 심리적 안정 유지 관건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번 중국원정은 박찬호에게 있어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조 토레 LA다저스 감독의 동행으로 박찬호는 미국에서와 같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5 선발투수로서의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한 점이다. 물론 호투를 한다면 더 할 나위 없겠으나 다소 부진해도 감독이 박찬호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충분하다.
어차피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적응의 문제는 박찬호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선수단 구성도 다저스 뿐 아니라 샌디에고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박찬호도 체력적으로나 감각적으로 힘들겠지만 샌디에고의 비주전급 타자들도 타격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는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 경기에서 다른 투수들에 비해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거나 쉴새없이 난타 당하지 않는다면 크게 우려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기본만 하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기력 외에 야구 외적인 정신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 얻을 수 있어
야구 외적으로 볼때 박찬호가 이번 중국원정 기간중 다른 경쟁자들이 없는 상태에서 토레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토레 감독으로 하여금 그동안 잘 몰랐던 박찬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도 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찬호가 치열한 선발투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불리한 상황을 감수하고 이번 중국원정을 수락했다는 점도 박찬호의 정신력에 대해 토레 감독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16일 경기에서 3-4이닝동안 박찬호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투구를 보일 경우 기량과 정신력면에서 로아이자, 궈홍즈 등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며 토레 감독에게 강인한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박찬호에게 이번 중국원정은 분명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공적으로 소화했을 경우 그 만큼 얻을 것 또한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원정이 박찬호에게 빅리그로의 재도약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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