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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볼티모어전 '3이닝 퍼펙트' 쾌투

LA다저스 조 토레 감독 "박찬호 대단했다" 극찬

박찬호(LA다저스)가 시즌 첫 시범경기 선발등판을 퍼펙트 게임으로 장식하며 메이저이그 선발투수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찬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포트로더데일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 박찬호는 3이닝동안 9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1개를 포함, 땅볼 4개, 플라이볼 4개로 범타처리하며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이날 박찬호의 총 투구수는 38개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26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68%에 달했다.

시즌 첫 시범경기 선발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기록한 박찬호는 이로써 11일 현재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에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박찬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에스테반 로아이자도 최근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박찬호와는 달리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범경기에서의 투구만을 놓고 볼때는 박찬호가 다소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도 이날 경기직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대단했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하며 "스프링트레이닝 캠프 초반 몸쪽 공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으나 오늘은 모든 것을 다 갖춘 피칭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찬호는 오는 15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중국 원정 시범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 토레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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