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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37명 추가공천, 친이 29-친박 5

아산 '친박' 이진구 탈락, 열린당 출신 정덕구 공천 받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3선의 남경필(수원 팔달),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을 비롯한 37명의 총선 후보 내정자를 추가 발표했다.

공심위는 이날 충남.북과 대전, 전남.북과 광주 등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나라당 공천 내정자는 확정 보류자를 포함해 1백8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공천의 44%가 완료됐다.

특히 충남 아산에서는 박근혜계 초선인 이진구 의원이 탈락하고 이훈규 전 대전지검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의원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첫번째 케이스로 기록됐다.

37명의 공천 내정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남경필, 이윤성 의원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이명박계다.

충남의 경우 김대중 정부때부터 산자부 장관을 요직을 맡다가 작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버린 정덕구 전 의원이 철새 논란에도 불구하고 충남 당진에서 총선 후보로 내정돼 눈길을 끌었고, 아산과 당진 외에 보령.서천(김태흠 전 충남 정무부지사)까지 3곳의 후보가 내정됐다. 충북의 경우 제천.단양에 공심위 간사인 송광호 전 의원, 청주 상당에 한대수 전 청주시장 등 박근혜계 인사 2명만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대전 역시 윤석만 전 대전지검 부장검사(동구), 이창섭 충남대 교수(대덕) 등 친박 성향 인사 2명만 공천이 내정됐다.

광주는 조재현 광주시당 부위원장(광산갑) 등 친이 성향 인사 7명, 전북은 곽재남 동아종합건설 대표이사(전주 완산갑), 김영배 전북도당 부위원장(익산을) 등 친이계 인사 11명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남은 해남.완도.진도의 설철호 당협위원장, 여수갑의 주봉심(여) 서남조경 회장 등 10명이 총선후보로 내정됐다. 이 지역은 설 위원장만 친박 성향이고 친이 8명, 중립인사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7명 중 친이 성향은 29명, 친박은 5명, 중립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은 4일에는 이번 공천심사에서 '최대의 뇌관'으로 불리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한 본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에는 다선.중진 의원들과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현역 물갈이 설이 나돌 때마다 '화약고'로 지목돼 온 지역으로, 공천심사가 시작되면서 친박 의원이 다수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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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실망

    근헤야 동정은 바라지 마라
    이게 뭐냐? 결국에는 팽 당하기만 하니 설사 이명박이가 좋다고 합의를 봐도 밑에놈들이 지금 틀고 있지 않은가? 정치에서는 동정을 바라는것은 바보들이나 하는짓이다 남 보다 앞서는것은 몰라도 맨날 터지기만 하니 그것이 당신의 한계인가 보다 일찌감치 보따리 싸고 낙향해라 외모는 박정희 닮았는데 하는짓은 그근처도 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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