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국판 쿨러닝'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에 '겹경사'

강원도청, 새 봅슬레이 구입 확정. 아디다스도 향후 4년간 용품후원 결정

허름한 중고 봅슬레이를 47만원에 빌려타고 국제대회 동메달 획득이라는 작은 신화를 이뤄내 화제가 된바 있는 한국봅슬레이대표팀에 겹경사가 났다.

'자가용' 새 봅슬레이를 갖게 된 것은 물론 국외 훈련비와 향후 용품지원을 담당할 든든한 스폰서까지 한꺼번에 얻게 된 것.

먼저 강원도청은 26일 "도청 소속 봅슬레이팀이 2008 아메리칸컵 대회에서 입상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서 국위는 물론 강원도 명예를 높였다"며 "팀 경기력 증진을 위해 1억8000만원을 투자해 봅슬레이(2대)와 스켈레톤(1대)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청은 이어 "문화관광부 역시 봅슬레이 육성 차원에서 국외 훈련비 1억원을 대한루지ㆍ봅슬레이ㆍ스켈리턴경기연맹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동계 종목과 꿈나무 육성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을 지원하고 나섰다.

200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독일 알텐베르크)에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강광배(강원도청)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독일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 마케팅 부서와 협의를 통해 향후 4년간 2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용품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면서 "봅슬레이뿐 아니라 루지, 스켈레톤 대표팀과 상비군 선수까지 포함해 매년 총 15명분의 신발과 유니폼, 의류 등 대표팀 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