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정치신인 50여명, '공천쇄신 물갈이' 요구

정기남.김재목.배종호.양기대.김형욱.최창환.이규의 등 주축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통합민주당 내 신진 정치인 50여명이 19일 '새길을 찾는 모임(약칭 새길모임)을 출범시키고, 공천 물갈이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잦은 당적 변경과 철새 정치인, 과거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한 인사들, 부패 비리 연루자 등의 불출마를 촉구한 뒤, "이번 총선은 국민의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인만큼 스스로 희생양이 되려는 노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하고 당을 살린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민의 이해와 요구에 맞지 않는 이같은 인사들이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천심사위의 독립적인 운영, 엄정한 공천기준, 공천특검 수준의 후보자 검증을 통해 당의 쇄신을 이끌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계파와 지분을 안배하려는 내외의 압력에 당당히 맞서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서도 "비례대표 공천 역시 명실상부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엄정한 공천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이에 합당한 정책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과 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총선공약에 담아낼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새길모임은 민주당이 이날부터 공천신청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공천과정에서 조직력과 자금 등 현역 프리미엄이 막강한 현역 의원의 기득권에 맞서기 위한 정치연대 성격을 띄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기남(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광주 남구), 김재목(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겸 논설위원, 경기 안산 상록을), 배종호(전 KBS 뉴욕특파원, 전남 목포), 양기대(전 동아일보 기자, 경기 광명을), 김형욱(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전북 정읍), 최창환(전 이데일리 사장, 서울 은평을).이규의(명지대 대학원 객원교수, 서울 강서을), 허동준(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울 동작을) 이제학(전 경기문화재단 기조실장, 서울 양천 갑), 정두환(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서울 금천), 조상훈(개혁전략연구소 이사, 서울 광진갑), 여인철(전 한국과학기술원 감사, 대전 서을), 정웅정(전 정동영후보 정책특보, 서울 중랑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