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근혜 "숭례문 화재, 국민 혼도 함께 무너져"

"문화재는 훼손되면 복구 불가능", 문화재보호기금법 통과 촉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4일 숭례문 전소 사건에 대해 "국민 혼도 함께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국보 1호로서 나라의 얼과 혼을 지닌 보물이 불타 무너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겨 뵐 면목이 없다"면서 "이번에도 봤듯이 문화재는 돈으로 환산이 되지 않고, 일단 훼손되면 복구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소 관심을 갖고 안정적 재원으로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 선진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매년 문화재보호에 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예산 순위에서도 뒤로 밀린다. 지난 2005년 문화재 보호기금을 설치하고자 문화재보호기금법을 발의했는데 아직도 처리가 안됐다"고 자신이 발의한 5천억원의 문화재 보호기금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염원했다. 그는 "이 법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되면 17대 국회가 끝나 자동 폐기된다. 나라를 위해서도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통과를 주문했다.

그는 "기획예산처는 기금이 통폐합돼 새로운 기금을 만들 수 없다면서 반대를 하고 있지만 신문기금은 새로 만들었다"면서 "정권이 어떤 데 중요성과 우선 가치를 두느냐는 판단의 문제인데 (현 정권에서) 무엇이 우선 중요했던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노무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4
    웃기지마

    국민혼은 뭔 국민혼
    그깟 낡은 대문 하나 불탔다고
    호들갑 떨지마라.
    북한 핵무기엔 눈감는것들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