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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15일부터 전남 영암서 사흘간 휴가

총선 앞둔 DJ 호남방문에 지역 민심 향배에 관심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 내외가 1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전남 영암으로 휴가를 떠난다.

김 전 대통령 측은 13일 김 전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에 매년 휴가를 떠났고, 올해는 전남 영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휴가기간에 해남 우수영과 진도 벽파진 등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구를 물리친 명량대첩 전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호남행은 신년휴가의 성격이지만, 최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통합민주당이 출범함으로써 호남민심 결집의 계기가 마련된 가운데 핵심측근인 박지원 전 문광부장관 등의 출마를 놓고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출마 교통정리 여부가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손학규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최근 김훈의 `칼의 노래'라는 소설을 읽었다"면서 이순신 장군의 '상유십이 미신불사(尙有十二 微臣不死: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고 미천한 신하가 죽지 않았다)를 거론하며 구여권 진영의 분발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13일에는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 14일에는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예방을 받고 남북관계 전망 및 동북아와 세계정세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DJ야

    민주당의 총선을 망칠려고 작정을 했구나
    민감한 시기에 전남지역으로 휴가를 가다니 제정신인가. 갈려면 다른 곳으로 가든가 총선끝난후에 가시오. 기가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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