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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모바일 공천 변수 크지 않을 듯

박재승 “모바일 투표 조그마한 참고자료로 해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취임 1개월을 맞아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천심사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를 맡게 될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12일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데 이어 공천심사의 ‘칼’을 쥐고 있는 박재승 공심위원장도 동원논란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그런(동원논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방식만 가지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채택한다고 하더라도 또 이 방식을 전면적으로 채택하지 않고 필요한 지역에 따라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또 다른 방법하고 합해서 하나의 조그마한 참고자료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투표 시행 대상과 지역에 대해서도 “논의해봐야 한다”며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과의 통합 등 기존의 계파 안배가 이뤄질 것이라는 당 내부의 전망에 대해 “위기가 아닐 때 생각과 방식을 위기일 때 적용하면 안 된다”며 “집안이 풍성할 때는 그런 얘기도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살신성인이라는 것이 자기를 희생해서 큰 대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조금 자제해 주십사하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내주 18일 발표할 공천심사위원들의 위촉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며 모두 7명이라고 밝혔다.

통합민주당은 17일 신당과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날인 18일 선관위에 신고한 뒤 공심위원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19일부터는 공심위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18대 총선 후보자 공모를 23일까지 완료하고 24일부터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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