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치품 소비에서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로 등극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면세품집단의 리강(李剛) 사장은 최근 우한(武漢)에서 있은 전국면세업무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사치품 소비가 80억달러에 달하면서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 사치품 소비국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용 비행기와 요트를 제외하고 귀금속, 의류, 가죽제품, 향수 등의 사치품 소비를 대상으로 한 세계사치품협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지난해 사치품 소비가 전세계 소비의 18%에 달했으며 사치품 소비인구로는 전체 인구의 13%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사치품 소비는 2015년에는 전세계 소비의 32%를 차지하면서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유명 면세점인 DFS 홍콩점의 조사결과 2006년 중국 내지 관광객의 구매가 전체 판매의 46%를 차지했으며 2007년에는 이 비율이 60%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조사기관은 보고서에서 2010년에는 중국 인구 가운데 사치품 소비가능 인구가 2억5천만명에 달할 것이며 소비규모도 2천억위안(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