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는 '10선 의원', YS는 '김현철 공천'?
'논공행상설' 정가 파다, 박관용-김수한도 아들공천 희망?
사실상 '공천전쟁'에 돌입한 한나라당의 관심사중 하나는 경선 및 대선때 이명박 당선인을 적극 도운 김영삼 전대통령(YS)과 김종필 전 자민당총재(JP)에 대한 '논공행상'이다.
YS와 JP는 대외적으로 좌파척결을 위해 '사심없이' 이 당선인을 도왔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본디 정치에 공짜는 없는 법. 벌써부터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4월 총선때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이 거론되고 있다.
YS의 오랜 숙원은 김현철 등원, 박관용-김수한도 같은 희망?
YS는 일찌감치 경선때부터 '상도동계'를 총동원해 이 당선인을 밀었다. 박근혜 전대표와의 피를 말리는 혈전때 이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나마 승리를 거두는 데 YS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그러면 YS의 희망사항은? 두말할 것 없이 차남 김현철씨에 대한 공천이다.
김현철씨는 지난주말 YS 팔순연때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한 7백여명의 하객들을 입구에서 직접 맞이했다. 주변에서는 김씨가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였다.
주목을 끄는 것은 YS뿐 아니라, 대선때 이 당선인을 도운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도 자신의 아들이 총선에 출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얘기가 최근 정가에 나돌고 있는 사실이다. YS와 마찬가지로 공천을 통한 논공행상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
익명의 4선 중진의원은 이같은 움직임을 전하며 "한나라당 지지율이 워낙 높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하다는 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상도동계 원로들이 차제에 일본처럼 의원직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세습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JP '10선 의원' 꿈꾸나
JP의 경우는 자신이 직접 의원직을 한번 더 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JP는 YS와 함께 '9선 의원' 경력소유자로, 한번 더 의원이 되면 '10선 의원'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앞으로도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싶어하는 셈이다.
정가에는 JP가 이 당선인 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 이미 '남자 전국구 1번'을 약속받았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3김다운 결단 내려주길"
이같은 논공행상설에 대한 한나라당 안팎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앞서 김대중 전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의 차남 김홍업씨를 무리하게 재보선에 출마시키면서 일반여론은 물론 호남으로부터도 매서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YS, JP에 대한 논공행상도 그런 여론의 역풍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박근혜계가 당 지도부의 '공천 쇄신'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시점에 누가 봐도 논공행상 성격이 짙은 공천이 단행된다면 심각한 내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YS, JP에 대한 논공행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JP의 경우 지난번 대선유세에 나섰음에도 JP 텃밭인 부여의 이명박 후보 득표는 저조했고, YS 차남 김현철씨 경우도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며 "특히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을 할 경우 여론이 급랭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이 당선인이 고민을 하게 만들기에 앞서 YS, JP가 원로다운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YS와 JP는 대외적으로 좌파척결을 위해 '사심없이' 이 당선인을 도왔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본디 정치에 공짜는 없는 법. 벌써부터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4월 총선때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이 거론되고 있다.
YS의 오랜 숙원은 김현철 등원, 박관용-김수한도 같은 희망?
YS는 일찌감치 경선때부터 '상도동계'를 총동원해 이 당선인을 밀었다. 박근혜 전대표와의 피를 말리는 혈전때 이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나마 승리를 거두는 데 YS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그러면 YS의 희망사항은? 두말할 것 없이 차남 김현철씨에 대한 공천이다.
김현철씨는 지난주말 YS 팔순연때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한 7백여명의 하객들을 입구에서 직접 맞이했다. 주변에서는 김씨가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였다.
주목을 끄는 것은 YS뿐 아니라, 대선때 이 당선인을 도운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도 자신의 아들이 총선에 출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얘기가 최근 정가에 나돌고 있는 사실이다. YS와 마찬가지로 공천을 통한 논공행상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
익명의 4선 중진의원은 이같은 움직임을 전하며 "한나라당 지지율이 워낙 높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하다는 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상도동계 원로들이 차제에 일본처럼 의원직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세습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JP '10선 의원' 꿈꾸나
JP의 경우는 자신이 직접 의원직을 한번 더 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JP는 YS와 함께 '9선 의원' 경력소유자로, 한번 더 의원이 되면 '10선 의원'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앞으로도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싶어하는 셈이다.
정가에는 JP가 이 당선인 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 이미 '남자 전국구 1번'을 약속받았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3김다운 결단 내려주길"
이같은 논공행상설에 대한 한나라당 안팎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앞서 김대중 전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의 차남 김홍업씨를 무리하게 재보선에 출마시키면서 일반여론은 물론 호남으로부터도 매서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YS, JP에 대한 논공행상도 그런 여론의 역풍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박근혜계가 당 지도부의 '공천 쇄신'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시점에 누가 봐도 논공행상 성격이 짙은 공천이 단행된다면 심각한 내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YS, JP에 대한 논공행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JP의 경우 지난번 대선유세에 나섰음에도 JP 텃밭인 부여의 이명박 후보 득표는 저조했고, YS 차남 김현철씨 경우도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며 "특히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을 할 경우 여론이 급랭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이 당선인이 고민을 하게 만들기에 앞서 YS, JP가 원로다운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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