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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계, 새로운 '반도핑' 제휴단체 출범

MLB, NFL, USOC, USADA 등 제휴

최근 전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가 적힌 <미첼보고서>가 공개되는 등 스포츠 스타들의 연이은 도핑(금지약물사용)스캔들로 미국 스포츠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계가 유관 단체들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반도핑 기구를 출범시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등 미국 인기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미국 올림픽 위원회(USOC), 미국 반도핑기구(USADA) 등 4개 단체는 10일(현지시간) 반도핑 활동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깨끗한 경쟁을 위한 파트너십(PCC)'의 출범을 발표했다.

독립된 비영리단체로 운영될 PCC는 앞으로 금지약물의 효과적인 검사방법의 연구, 개발등을 진행시킬 예정이며,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출범 초기에 제휴한 이들 4개 단체들이 우선적으로 총 1천만달러(우리돈 약 93억7천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또한 미국 프로농구협회(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등 프로스포츠 단체들도 향후 추가로 PCC와 제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USOC의 유베로스 회장은 "스포츠의 고결함을 엉망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문제에, 미국의 주요 스포츠 단체가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PCC 출범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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