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IT-선박, 수출증가율 급감 전망
미국-유럽 경기 급랭에 수출전선에 적신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는 초고유가로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들의 증가율이 올해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새 정부의 경제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6일 산업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천249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의 신장세를 보였던 디지털 전자제품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세계 전자산업 성장전망(7%)을 약간 웃도는 7.4%선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11% 늘어난 186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휴대전화의 경우 선진시장의 대체수요 등에 힘입어 신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증가율은 8%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며 그간 새로운 '수출효자'로 떠올랐던 레이저프린터 등 정보기기 수출 증가율도 3%안팎의 저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산자부의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도 산자부는 하반기 수급 안정세를 전망하면서도 "상반기까지는 공급 과잉이 계속되며 증가율 둔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타 주력품목들 역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가 업계 단체와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토대로 내놓은 업종별 수출 전망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3.3%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최대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이 경기 후퇴로 위축되고 현지생산도 확대되면서 5.7%로 낮아질 전망이며 지난해 21.7%의 성장세를 보였던 자동차 부품 역시 17.3%로 하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대 호황산업인 선박류는 올해 25.1%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고 양호한 수주실적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인도 일정 등을 감안한 수출 증가율은 10.2%로 낮아질 전망이며, 올해 29.5%의 고성장세를 시현하며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일반기계류 품목 역시 올해 수출 증가율은 11.3%까지 떨어질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이밖에 철강(18.7%→8.9%), 석유화학(19.9%→9.3%),컴퓨터(9.5%→2.4%)도 지난해만큼 양호한 수출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둔화와 원화 강세 등의 악조건이 상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규모가 커질수록 추가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올해 수출 기상도가 낙관하기만은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6일 산업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천249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의 신장세를 보였던 디지털 전자제품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세계 전자산업 성장전망(7%)을 약간 웃도는 7.4%선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11% 늘어난 186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휴대전화의 경우 선진시장의 대체수요 등에 힘입어 신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증가율은 8%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며 그간 새로운 '수출효자'로 떠올랐던 레이저프린터 등 정보기기 수출 증가율도 3%안팎의 저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산자부의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도 산자부는 하반기 수급 안정세를 전망하면서도 "상반기까지는 공급 과잉이 계속되며 증가율 둔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타 주력품목들 역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가 업계 단체와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토대로 내놓은 업종별 수출 전망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3.3%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최대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이 경기 후퇴로 위축되고 현지생산도 확대되면서 5.7%로 낮아질 전망이며 지난해 21.7%의 성장세를 보였던 자동차 부품 역시 17.3%로 하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대 호황산업인 선박류는 올해 25.1%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고 양호한 수주실적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인도 일정 등을 감안한 수출 증가율은 10.2%로 낮아질 전망이며, 올해 29.5%의 고성장세를 시현하며 처음으로 수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일반기계류 품목 역시 올해 수출 증가율은 11.3%까지 떨어질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이밖에 철강(18.7%→8.9%), 석유화학(19.9%→9.3%),컴퓨터(9.5%→2.4%)도 지난해만큼 양호한 수출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둔화와 원화 강세 등의 악조건이 상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규모가 커질수록 추가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올해 수출 기상도가 낙관하기만은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