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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항상 국민과 함께 하겠다"

신당 1월 전대 통해 당 쇄신후 총선 임하겠다는 의지 밝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19일 밤 대선 패배를 공식시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정계은퇴 요구와는 달리 앞으로도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밤 9시20분께 당사에서 오충일 대표와 이해찬, 손학규, 추미애, 정대철 등 선대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대선 패배를 시인한 뒤, 이명박 한나라당 당선자에 대해 “나라를 위해서 잘 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제가 부족해서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진실의 편에 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한 분, 한 분 국민여러분께 머리를 숙여 뜨거운 감사를 표한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비록 국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항상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정계은퇴 압박에도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햇다.

이에 앞서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밤 논평을 통해 “대선 결과를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시인한 뒤, “민심을 겸허하게 헤아리며 대선 이후를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체제의 정비를 진행하면서 내년 4월 총선체제도 동시에 갖춰나갈 것”이라며 “당헌에는 내년 1월 하순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고 말해 전대를 통해 당 쇄신후 총선에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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